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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부터 車 안전등급 대변화

별점만 믿어도 될까?



자동차를 구매할 때 ‘별 다섯 개’ 안전등급을 가장 먼저 확인하는 소비자들이 많다.


호주와 뉴질랜드에서는 Australasian New Car Assessment Program(ANCAP)이 신차 안전등급을 평가·발표해 왔다. 그런데 2026년부터 이 평가 체계가 크게 바뀐다.



이번 변화는 단순한 명칭 조정이 아니라, “충돌 이후 얼마나 안전한가” 중심에서 “사고를 얼마나 잘 예방하는가”까지 평가의 무게 중심을 옮기는 구조적 개편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기존 평가 방식: 4대 핵심 영역

그동안 ANCAP은 다음 네 가지 항목을 기준으로 차량을 0~5 별점으로 평가해 왔다.



  • 성인 탑승자 보호: 정면·측면 충돌, 기둥 충돌, 목 보호(채찍질 손상), 구조 접근성 등을 더미 실험으로 측정.

  • 어린이 탑승자 보호: 아동용 카시트 고정 장치, 안전벨트 설계, 충돌 시 보호 성능 등.

  • 보행자·자전거 이용자 보호: 보닛과 범퍼 충격 시험, 긴급제동장치(AEB) 작동 여부 등.

  • 안전보조 기술(Safety Assist): 차로 유지, 속도 보조, 자동 긴급제동 등 사고 예방 기술.


차량은 각 영역에서 최소 기준을 충족해야 높은 별점을 받을 수 있었으며, 한 영역이라도 점수가 낮으면 전체 등급이 제한됐다.



2026년부터 달라지는 점: “Stages of Safety”

새 체계에서는 평가 구조가 ‘사고 전·중·후’ 단계 중심으로 재편된다.



  • Safe Driving(안전 운전 지원)

  • Crash Avoidance(사고 회피)

  • Crash Protection(충돌 보호)

  • Post-crash(사고 이후 대응)


즉, 충돌 테스트는 여전히 중요하지만, 이제는 전체 과정 중 한 단계로 위치가 조정된다. 특히 다음 요소들의 비중이 확대된다.



  • 운전자 모니터링 시스템의 실제 작동 신뢰도

  • 야간·악천후에서의 보행자 인식 능력

  • 전기차 배터리 안전 격리 여부

  • 자동 긴급 통보 시스템(eCall 등) 작동 여부

  • 물리 버튼 대신 터치스크린 중심 설계가 안전에 미치는 영향


이는 “사고가 났을 때 얼마나 안전한가”에서 “사고를 얼마나 줄일 수 있는가”로 관점을 확장한 것이다.



소비자가 꼭 알아야 할 점

별점은 절대평가가 아니다

같은 5성이라도 어떤 차는 충돌 보호가 뛰어나고, 다른 차는 사고 회피 기술이 더 우수할 수 있다. 세부 점수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테스트 연도 확인 필수

ANCAP 기준은 3년마다 강화된다. 2022년 5성 차량과 2026년 5성 차량의 안전 수준은 다를 수 있다.



대형 SUV 증가와 보행자 위험

최근 차량이 커지고 높아지면서 보행자 치명률이 높아지고 있다. 보행자 보호 평가 비중이 줄어들 경우 제조사의 설계 유인이 약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한편, 뉴질랜드와 호주는 자동차 의존도가 높은 사회다. 특히 교민 가정은 중고차 구매 비율도 높은 편이어서 안전등급을 보다 세밀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 어린 자녀가 있다면 어린이 보호 점수 확인

  • 도심 운전이 많다면 보행자 보호 및 AEB 성능 확인

  • 전기차 구매 시 배터리 안전 및 사고 후 대응 기능 점검

  • 단순 ‘5성’ 마케팅에만 의존하지 말 것


안전등급 체계의 변화는 전반적으로 긍정적이지만, 보행자 보호 같은 항목이 희석되지 않도록 소비자의 관심이 계속 필요하다. 결국 시장을 움직이는 것은 소비자의 선택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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