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B 은행 대출자, 7만3천명 대상…810만 달러 대출보상금 지급

뉴질랜드 ASB 은행은 2015년 6월부터 2019년 7월까지 은행에서 대출을 받은 7만3,000여 명의 대출자에게 810만 달러의 보상금을 지급하기 시작했다.

은행은 대상 시기에 따라 68달러 또는 135달러 중 하나를 받을 수 있는 고객에게 "귀하의 계정에 대한 지불 주요 메시지"라는 제목의 이메일을 보냈다.

이는 ASB가 각종 대출에서 빚어진 대출 기관의 책임 있는 관리를 수행치 못한 것에 대한 보상금으로 상무위원회와의 합의에 따른 것이다.

보상 기준은 2015년 6월 6일 이전에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68달러를 받게 될 것이고, 해당일 또는 그 이후 대출을 받은 사람들은 135 달러의 보상금을 받을 것이라고 은행은 밝혔다.

상무위원회 대변인은 대출자들이 대출 내용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을 때 은행이 자체적인 절차를 따르지 않았을 수 있다고 규제 당국에 자진 신고했다고 말했다.

ASB는 고객에게 "서면 확인서가 제공되지 않았을 수 있다는 인식 하에 영향을 받는 고객에게 지불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은행은 대출자가 모든 대출에 대해 변경을 요청할 때마다 변경 내용에 대한 서면 확인을 받도록 하기 위해 시스템을 업데이트했다고 말했다.

ASB 대변인 Holly Ryan은 은행은 현 단계에서 어떤 세부사항이나 의견을 제공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 은행은 2018년부터 감독당국의 심층 조사를 받아왔다.

호주의 은행 스캔들 이후, 뉴질랜드 중앙은행과 투자금융을 감독하는 Financial Markets Authority (FMA)는 은행에 대한 전반적인 검토를 실시했고, 뉴질랜드 은행의 실패와 과소 투자를 상세히 기술한 보고서가 발표되었다.

또한 은행들이 고객에게 과다한 청구가 된 것을 발견했을 때, 고객에게 환불하는 것이 더디다는 것을 밝혔다.

2018년 11월 중앙은행과 FMA가 공동 은행행동문화검토보고서를 발표할 때, 그들은 최근 "50개 이상의" 대형 은행 오류가 발생하여 수천만 달러에 달하는 손해를 끼쳤다고 말했다.

전체적으로 43만1,000여 명의 고객이 은행의 실수로 피해를 본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FMA는 공식정보 법 요청에 대한 답변으로 최근 은행의 문제 해결로 이어지는 은행 오류 건수는 58건이며 피해를 입은 고객 수는 56만6,378명이라고 밝혔다.

2018년 BNZ 은행은 대출서류에 문제가 있어 1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380만 달러를 환불했다.

ANZ 은행은 2018년에도 대출이자혼동 후 주택대출 고객에게 1,000만 달러를 지급했다. 지난해에는 2015년과 2016년에 책임 있는 대출의무 위반으로 인해 고객들에게 2,94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해야 했다.

2019년, Westpac 은행은 9만3,000명의 고객에게 700만 달러를 과다 청구하여 고객들에게 수수료를 환불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해 KIWI Bank는 책임 있는 대출자의 역할의 제대로 이행하지 못했다고 시인하며, 총 520만 달러에 달하는 금액을 4만8,000명 이상의 대출자 구제책을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위원회는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