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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vid-19 여파, 일류 요리사들…노점상으로 자리옮겨

뉴질랜드 최고급 호텔에서 몇 십 년 동안의 요리 경력을 갖고 있는 일식 주방장은 그만 나오라는 통지에 믿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Stamford Hotel의 Kabuki와 Grand Millenium 의 Katsura 일식당의 최고 요리사였던 Martin Lowe와 그의 동료들은, 지난 3월 호텔이 Covid-19의 격리시설로 이용되면서, 더 이상 나오지 말라는 통보에 그만 심장이 멎는줄 알았다고 말했다.

Lowe는 직장을 전전하느니, 일본의 거리음식으로 유명한 문어와 밀가루 반죽을 섞어 만든 타코야키 포장마차를 만들어 여러 시장을 돌며 영업을 하고 있다.

오클랜드 야시장 Night Markets의 공동 창시자인 Victoria Yao는 전 식당의 주방장들이 일자리를 잃은 후 포장마차와 같은 영업을 원하는 문의가 부쩍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

Covid-19 대유행으로 인해 약 540개의 식당들이 문을 닫았으며, 9,310명이 일자리를 잃었다고 식당협회인 Restaurant Association은 추정했다.

Yao는 아직도 많은 식당들이 코로나바이러스 사태로 상당히 어려운 상황을 겪고 있으며, 시장의 불확실성으로 인하여 정기 임대계약 갱신을 피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대신, 상황이 확실하게 나아질 때까지 지역 마켓에서 포장마차와 같은 방식으로 비즈니스를 하려는 움직임이 많다고 덧붙였다.


딤섬 포장마차를 운영하는 Ru Tian Ou는 지난 3월 오타후후의 Tasty House Restaurant을 닫고 마켓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며, 우리 식당은 상당히 오랜 기간을 영업하여 왔지만, 금년초 사람들이 나와서 음식을 사먹지 못하게 되면서 심한 타격을 받았다고 했다.

그는 비록 뼈아픈 결정이었지만 식당을 계속하는 것이 전혀 의미가 없어 지난 3월부터 문을 닫게 되었다고 말하고, 마켓의 포장마차 영업은 밤 시간에만 운영되므로 큰 부담이 없다고 설명했다.


유명한 Porterhouse Grill과 Zookeepers Son, Applejacks 등의 현지식 고급 식당들의 선임 주방장으로 활동했던 Renno Paul은 버거와 프라이드 치킨, 감자칩을 파는 food truck을 Komsabe라는 이름으로 운영하고 있다.

요식 산업이 곧 회복될 것으로 기대 되지 않으면서, 적어도 조금은 비즈니스를 하면서도 관리가 비교적 쉬운 푸드 트럭을 선택하게 되었다고 Paul은 전하며, 관광객은 전혀 없고 유학생들도 나타나지 않고 사람들은 매일 매일 일자리를 잃어가고 있으면서, 첫번째로 나타나는 현상은 밖으로 나와 외식을 줄이지만, 다행히도 마켓에서는 그나마 기회가 좀 있다고 말했다.

Lowe는 부인과 열 여덜 살 아들의 도움으로 함께 타코야키 포장마차를 운영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우리는 온 가족이 먹고 살고 있으며, 보시다시피 하루 벌어 하루 사는 상황이지만, 아무것도 안 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냐고 반문하였다.

오로지 벌은 것으로 살면서 많은 지출들을 하지 않고 있으며, 쇼핑은 생각도 하지 않고 종전과 같이 외식도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대유행 이후 그 상황이 나아질 때까지는 이렇게 버티는 수밖에 없다고 씁씁한 표정을 지었다.

식당협회인 Restaurant Association의 Marisa Bidois 대표는 요식업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창의적이고 끈기있다고 말하며, 이러한 형태들을 식당 주인이라고 하기에는 좀 뭐하지만, 그들은 음식을 만들어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으며, 그들만의 방식으로 운영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녀는, 다른 사람들을 존중하거나 돌보는 행위인 ‘Manaakitanga’의 본질은 요식업을 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한 자부심으로 작용하고 있기 때문에, Covid 충격으로 요식 산업의 팝업 스토어나 콜라보 등을 포함한 다양성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Bidois 대표는 많은 사람들이 음식 웹사이트와 SNS 등을 통하여 새로운 음식들을 경험하고 알아가는 재미로 이들과 계속해서 연결의 끈을 유지하도록 하며, 그 곳에 가서 새로운 음식에 도전하도록 권하고 있으며, 야시장과 농업시장 그리고 팝업등이 가장 먼저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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