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역학 전문가에 따르면, 뉴질랜드의 Covid-19 사례는 현재 싱가포르에서 일어나고 있는 상황과 비슷한 유형으로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한다.
주요 역학자인 오타고대의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올해 Covid-19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제3의 물결이 뉴질랜드를 강타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Covid-19 신규 사례는 지난 한 주 동안 16,000여명 이상이 보고되는 등 다시 증가 추세에 있다. 이는 그 전부에 비해 2000여명이 증가한 것이다.
와이테마타, 오클랜드 및 마누카우 카운티 등 오클랜드 광역시에서만 거의 6000건의 사례가 보고되었다.
또한 10월 24일(월요일) 자정을 기준으로 243명의 감염자들이 이 바이러스로 인해 병원에 입원했으며, 6명은 중환자실에 있다.
오타고 대학의 역학자인 베이커 교수는 올해 오미크론의 큰 파도가 두 번 있었고 세 번째 파도가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현재로서는 그 규모가 얼마나 될지는 알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대유행의 경험이 뉴질랜드와 비슷했던 싱가포르도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에서 우리가 보게 될 것이 바로 이것일지도 모른다."
두 개의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이름이 눈에 띄게 나타나고 있다. BQ.1.1은 하위 변형이고 XBB는 두 개의 다른 하위 변형으로부터 유전 물질을 잡아낸 재조합 변형이다. 베이커 교수는 후자(XBB)가 싱가포르의 급증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두 변형 모두 국가의 감시 대상에 올랐고 일부 사례와 뉴질랜드의 폐수에서 이 변형들이 검출되고 있다.
다행스러운 것은 뉴질랜드가 여름으로 접어들고 있는 동안, 매우 전염성이 강한 하위 변형들은 계절에 따른 이유로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바이러스들은 겨울철과 같이 사람들이 실내에 많이 있을 때 더 활력을 얻지만, 확산하기 위해 겨울철 조건이 절대적으로 필요하지는 않는다."
그는 웰링턴에 정박해 있는 한 크루즈에 약 130명의 감염자를 태우고 뉴질랜드 해역으로 돌아오는 유람선을 보는 것이 "약간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그러나 국경이 개방되고 매일 해외에서 10,000여명의 사람들이 입국하는 상황에서 크루즈선의 사례는 국가의 Covid-19 사례 집계에 작은 숫자밖에 되지 않는다.
베이커는 많은 성인들이 부스터 접종을 위해 줄을 서지 않은 것을 우려하면서, "부스터 접종은 정말로 중요한 행위고, 사람들이 자신을 보호하기 위해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이며, 이러한 새로운 하위 변형에 대해서도 도움이 된다"고 덧붙였다.
Commen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