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vid-19, “호주에서 도착한 교훈”

현재로서는, Covid-19로 인한 발병과 타격을 입은 나라는 호주이지만, 뉴질랜드가 우리의 국경에서 더 많은 허점들 속에서도 다행스럽게 운이 좋아 잘 버티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호주에서 가장 튼 두 도시는 엄격한 봉쇄 상태에 놓여있다. 호주 전체 인구의 절반 정도가 집에서 머무르도록 조치가 취해지고 있다. Covid-19 사례들이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어, 경제적 손실은 하루에 수 억 달러에 이르고 있다.

그렇다면, 호주는 대유행을 대처하면서 무엇을 잘못했을까? 그 대답은 아주 작은 데에서 시작되었지만, 매우 큰 결과를 초래하게 되었다.

지난 18개월 동안 호주는 Covid-19로 인하여 900명 정도가 사망하여, 인구 대비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으며, 경제도 대유행 이전 수준에 가까이 이르면서 실업률도 4.9% 정도로 낮추면서, Covid-19를 잘 극복한 사례로 알려졌었다.

그러나, 실수가 있었다, 그것도 피할 수 있는 작은 실수… 그로 인하여 호주는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있다. New South Wales 州와 Victoria 州의 현재 락다운은 지난 달 국경 관리의 작은 실수로 인한 누출에서 시작되었다.

시드니에서 리무진 기사로 일을 하는 운전자가 해외에서 입국한 항공 승무원을 공항에서 격리 호텔로 이송하는 도중 델타 변이에 감염되면서 시작되었다. 문제는 그 운전 기사는 백신 접종을 받지 않았으며, 또한 운전 중 마스크도 착용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정기적으로 검사도 받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그리고 어떤 면에서도 안전 운전에 대한 프로토콜이나 규정을 위반한 점은 없었다. 일년 전만 해도 이 모든 점들이 받아들여질 수 있는 상황이었겠지만, 지금은 절대 용납될 수 없게 됐다.

그 한 번의 누출은 시드니 전 지역으로 빠르게 확산되었다. 불행하게도 NSW 주 당국은 전 지역에 봉쇄 조치를 했지만, 상점들과 건설 현장들 그리고 사무실들은 정상적으로 영업이나 활동을 하게 허용했다.

델타 변이의 전파력을 감안했을 때, 3주가 지난 시점에 시민들의 불편함은 이루 말할 수 없을 정도가 되었지만, 감염사례는 계속해서 늘어나기만 했다. 뒤늦게, 시드니 지역에는 보다 강력한 통제 수준의 봉쇄로 전환하게 되었다.


그러는 동안 지침을 따르지 않았던 이삿짐 운송업자들이 NSW주에서 빅토리아 주로 바이러스를 운송하였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철저한 준비로 NSW 주 정부는 현재의 봉쇄 규정에 따라 잘 관리를 하기 시작하면서, 접촉추적 시스템과 대규모의 검사 용량 덕분에 처음부터 감염사례를 모니터링하고 확산을 제한할 수 있었다. 빅토리아 주정부도 지난 봉쇄 경험을 통하여 잘 준비된 규정과 통제 방침에 따라 잘 대처해 나가고 있다.

그렇지만, 나쁜 소식은 시드니 시민들과 멜버른 시민들에게는 봉쇄로 인해 좌절감과 스트레스가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1년 반이 지나면서, Covid-19 사태가 어느 정도는 끝났다고 믿었었는데, 이번의 봉쇄 조치에 대해 참을성이 줄어들면서 당국의 조치를 따르지 않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가장 최근의 발병 상황은 호주의 비교적 느린 백신 접종으로 캔버라에 있는 연방 정부가 비난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접종 지연이 그 나라에서 신규 사례가 나오지 않을 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그 상황이 급변하면서 중앙 정부의 무능으로 이어지게 되었다.

공정하게 본다면, 백신 접종의 지연 사유들은 사실 연방 정부의 통제나 책임을 넘어선 데에 있다. 지난 해, 다양한 백신 대책에 직면하면서 이 중 두 가지에 우선권을 두었는데, 그 중 하나는 퀸즈랜드 대학교에서 개발된 백신과 다른 하나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호주의 공장에서 생산할 수 있었다는 두 가지가 큰 가능성으로 기대되고 있었다.

그러나, 퀸즈랜드 대학교에서 개발된 백신은 HIV에 대한 허위 양성 반응으로 사용될 수 없게 되었으며, 아스트라제네카의 생산도 유럽공동체의 공급권 보장과 많지는 않았지만 혈전 문제로 인해 사전에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남아있었다.

다행스럽게도, 호주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자국 내 생산을 유치하도록 하는 한편 화이자 백신의 상당량을 확보하게 되었다. 또한, 최근의 확진 사태로 많은 호주사람들이 백신 접종에 더 많은 열의와 참여를 보이고 있다. 지난 주 백신접종 율은 100만 회분을 접종하면서 급격한 상승을 보였다.

그렇다면 최근 불거진 호주의 불행한 사태로부터 뉴질랜드가 배울 수 있는 교훈은 무엇일까?

첫 번째로, 우선 가장 기본적인 내용으로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은 국경 근무와 이와 관련된 직종에서는 절대 일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한편 근무자들은 근무 중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둘째로, 뉴질랜드 정부는 어떤 발병 사례에 대하여 사전에 미리 잘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즉, 문제가 확산되기 전에 접촉 추적과 검사를 할 수 있는 충분한 능력을 확보하여야 하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비상 상황이 발생하고 난 이후에 준비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

셋째로, 더 이상의 락다운은 없어야 하고, 국경을 봉쇄하거나 격리 수용하는 일도 없어야 한다는 점이다. 뉴질랜드 사람들도 이런 조치에 대하여 점차적으로 좌절과 예민한 반응을 보이게 되며, 까다로운 규제들을 지키지 않는 사람들의 수도 늘어나게 될 것이다. 이와 동시에 빠르고 포괄적인 백신 접종이 전국적으로 시행되어야 한다. 백신만이 (미래 변이를 포함하여) Covid-19 딜레마에서 벗어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다.

호주의 스콧 모리슨 연방 총리는 모든 호주 사람들에게 백신을 접종한 이후에 호주는 국경을 열고 이전과 같이 모든 세계인들을 맞이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이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채로 남기로 선택한 사람들은 불가피하게 Covid-19에 감염되거나 감염되어 사망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국에서 최근 급증하는 사례들의 경우에도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델타 변이가 확산되고 있다. 이와 같은 상황들을 교훈으로 삼아 백신을 접종하지 않았던 사람들이 더 많은 접종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만일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국경이 다시 열리면서 호주는 더 많은 감염자들과 사망자들이 받아들이기 어려울 정도로 많은 사례들이 발생할 수 있을 것이다. 이는 백신 접종을 주저하면서 한 국가를 위험에 빠지게 하는 비극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뉴질랜드 아던 총리도 이와 같은 냉혹한 현실을 고려하고 있다. 따라서, 총리는 즉시 이와 같은 기대에 부응하는 관리를 시작하여야 한다. 모든 키위들에게 백신 접종의 기회가 주어질 때까지, 현 정부의 ‘Covid-zero’ 정책을 성공적으로 유지시켜야만 한다.

호주와 뉴질랜드의 전염병 학자들은 지난 3월말까지 타스만을 사이에 둔 양국에서의 ‘Covid-19 발병 사태와 국경 관리 실패’에 대해 검토에 착수했다. 이들은 호주에서 14건과 뉴질랜드에서 10건 등 모두 24건의 실패 사례를 찾아냈다.

중요한 실패 비율은 인구 1,000명 당 양성 사례의 격리 비율로 환산하게 되면, 뉴질랜드는 호주보다 3배나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호주는 계속되는 확진 사례들과 사망자들 그리고 봉쇄의 상황에 처해있지만, 다행스럽게도 뉴질랜드는 평온을 유지하고 있다.

종종 호주를 ‘복 받은 운 좋은 나라’라고 불리고 있지만, Covid-19 대유행에 대해서 지금까지는 뉴질랜드가 더 복 받은 나라로 행운의 나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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