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 COVID-19: 확산 방지, 아시아로부터 배워라


대만의 수 지엔 박사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최근의 통계자료를 보고는 매우 자랑스럽게 느꼈다.

지난 3월15일까지 59명의 확진 사례와 1명만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웃 나라 중국 본토를 완전히 마비시킨 질병을 피해나간 대만에 대하여 자부심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대중 교통 수단을 이용할 때 마스크를 착용한 것 이외에는 평상시와 별다른 점은 하나도 없었다. 대만 질병 대책 본부의 수 박사는 2003년도 대만에서 사스 때의 억제 정책 실패 경험과는 너무 대조적이었다고 말했다. 대만의 분위기는 최근 판데믹으로 초긴장 상태에 빠져 공포나 혼돈 속에 헤매는 유럽과 미국과는 전적으로 달랐다고 전했다.

지금 다른 많은 나라들에서 일어나는 상황들이 지난 2003년 대만에서 처음 몇 주 동안 일어났던 상황과 매우 유사하다고 말하며, 준비가 안되어 있으면 그럴 수 밖에 없다고 했다.

서방 세계 정부들에게 좋은 소식은 지난 3개월 동안 대만과 아시아 일부 국가들이 보여준 대책들이 질병 확산을 늦추고 있다는 사실이다.

초기부터 시행된 여행 제한 조치와 과도할 정도의 검사, 접촉자들에 대한 추적 그리고 엄격한 방역 등이 절대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였다.

보편적인 의료 보건 시스템과 일반 보건에 대한 투명한 경영 구조가 일반 시민들과 긴밀한 소통으로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는 데 도움이 되었다.

이러한 정책들로 점염병 확산이 대만과 싱가폴에서 억제될 수 있었으며, 한국과 홍콩 등에서도 감염 확산 속도를 늦출 수 있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세계 보건 기구인 WHO에서는 다른 서방 국가들에게, 역사상 가장 과감하고 신속하면서 공격적인 억제 정책을 펼친 중국에서 배우라고 제안하고 있으며, 일부 전문가들은 정치 체계가 다른 중국을 제외하고도, 한국과 대만의 아시아식 민주주의가 질병 관리 부분에서는 서방 세계의 시스템보다 훨씬 더 훌륭하다고 보고 있기도 하다. 성공적 대응의 가장 중요한 요인은 투명성이라고 대만 창산췐 중앙 방역대책 본부장은 밝혔다. 중국의 경우 통제 시스템에 따라서 모든 시민들은 밖에 나오지 말고 집에 머무르라고 한 지시에 따라 집에 있으면서 확산을 줄였지만, 자유 민주주의 국가들에서는 이러한 일이 쉽게 일어나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따라서, 서방 국가들에게 치명적인 단점은 아시아 국가들과 같은 국민들의 협조를 기대할 수 없다는 점이다.

지난 사스에 피해를 많이 입은 지역과 국가들은 이러한 상황에 대하여 빠르게 대처할 수 있는 준비를 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국민들도 정부의 지시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자세가 갖추어져 있다.

■ 한국의 경우 한국의 고려대학교 사학과 한국사 리앤 유 교수는 사스와 다른 유행성 질환으로부터의 경험에 중국에서 빠르게 번지는 코로나 바이러스를 지켜본 한국인들은 긴급 상황이라는 것을 직감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조치를 전국적으로 사회적 의례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은 이미 사스와 메르스 등 유행성 질환에 대한 경험이 있어 어떻게 대응할 줄을 알고 있으며, 위험성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다고 유 교수는 전했다.

처음 상당 기간 노출이 되지 않았던 미국과 비교한다면, 그 대응책은 상당히 다른 국면을 보이고 있다.

한국에서는 가장 많은 확진자가 발생한 중국의 바로 옆에서 직접적인 피해를 받았지만, 코로나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 가능한한 많은 검사를 하면서 확산을 저지하는 전략을 펼쳤다. 한국은 세계적으로 인정 받은 “드라이브 스루” 검사 방식으로 흰색 방역복을 입은 검사자들이 차안에 있는 운전자와 탑승자들의 타액을 검사하고, 그 검사 결과도 몇 시간 내에 알 수 있도록 하면서 사람들이 모이지 않도록 유도하고 또한 병원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예방 하였다.

특히 스마트폰 통신 체제를 이용하여 어느 지역에 새로운 확진 사례가 발생하면 바로 경보를 울려 시민들에게 통보하였으며, 보건 관계자들도 하루에 두 차례씩 상황을 보도하는 등 발생 초기부터 지금까지 최선의 노력을 펼치고 있다.

감추는 내용없이 사실을 바로바로 전달한 소통체제와, 온라인과 CCTV 등으로 감염자의 동선을 추적하는 역학 조사 등도 바이러스 확산을 억제하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이 한국에서의 코로나 바이러스가 잡혀가고 있었는데, 2월 하순경 이단 신천지 교회와 관련된 집단 감염 사례들이 이어지면서 열흘 사이에 50명 수준에서 5천 명을 넘게되었다.

현재 27만 명 이상이 검사를 받았으며 수많은 경고가 기자 회견 때마다 제기되었지만, 이제는 신규 확진 사례가 하루에 9백 명을 넘던 수가 지난 3월15일에는 76명으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아직 완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는데, 지난 주 서울의 한 콜 센터에서 백 명의 감염자가 발생하는 등 곳곳에서 발병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2015년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메르스로부터의 경험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대응을 하고 있다. 2015년 6월 WHO의 전문가들은 의료진들 뿐만 아니라 일반 시민들도 메르스 바이러스의 위험성을 인식하지 못하고 있으며, 병원에서의 관리 소홀과 허술한 격리 수용 등 서울시 행정에 상당한 비난을 하였었다.

카톡릭 의대의 제갈 동욱 임상 병리학 교수는 메르스 사태 이후 대부분의 병원들이 감염 환자들을 격리 수용할 수 있는 감염 관리 시설과 음압실 등의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감염성 질병에 대한 가이드라인도 전면 개편되어, 호흡기 질환 증상인 경우 일반 병원보다는 전문의와의 진찰을 권장하는 것으로 변경되었다.

메르스 발병이 적합한 검사 키트가 부족하여 의심 환자들을 충분히 검사하지 못하였다는 점도 지적되었다. 대한진단검사 의학회의 홍기호 사무관은 새로이 개발된 검사 키트를 이번과 같은 국가 비상시 빠르게 승인하는 절차를 도입하여 진행하였다고 말했다. “제가 아는 한 회사는 코로나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이 기간 동안 신청하여 2주만에 승인을 받았으며, 새로운 검사키트들이 개발되고 곧 바로 활용되면서 긴급 상황에 빠르게 적용될 수 있었다”라고 홍 사무관은 밝혔다.

한국 확진자 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신천지 교인들을 제외한 다른 사람들은 상식선에서 예방책으로 마스크를 착용하고, 손 세정제로 청결을 유지하며, 대인 접촉을 피하는 등 자발적인 예방 활동으로 정부로서도 어떠한 강제적 조치가 필요없는 높은 수준의 시민의식을 보였다. ■ 일본의 경우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를 하고 있는 일본에서는 엄격한 통제하에 확진자 수가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본 정부는 유람선 Diamond Princess 호에서의 검역 실패와 상대적으로 적은 검사 대상자 수에 의한 지적으로 상당한 압박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일본의 사회적 문화적으로 자율적인 태도와 정부 지침의 준수성이 기본적인 생활 습관으로 되어 있어, 그나마 일본이 확진자 수를 억제하는 데에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홋카이도 대학교의 국제 정치학 가즈토 수즈키 교수는 일본의 국민성과 사회성으로 절대로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지 않도록 교육을 받아 왔기 때문에, 만일 자기 자신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해서 아프게 된다면, 이는 다른 사람에게 큰 피해를 입히는 것으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으로 여겨지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하여 손 세정제 사용과 가능한 한 자주 손을 씻도록 안내하고 있으며, 마스크를 하지 않고는 기차를 타지 않도록 유도하고 있다. 일본인들의 마스크에 대한 집착으로 지난 2009년 돼지 독감 당시보다 더 많은 판매를 보이고 있다. 각 가정마다 마스크 구입으로 금년도에는 3백50억엔 (약 5억4천7백만불)이 예상되고 있으며, 2009년 3백40억엔의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후지 케사이 리서치 회사는 밝혔다. ■ 홍콩의 경우 홍콩 정부는 가장 능동적인 대처를 하고 있으며, 도시의 모든 학교는 물론 많은 사람들이 모이는 장소와 시설들은 모두 폐쇄하였고, 시민들에게도 주의를 당부하면서 확진자가 20명을 넘지 않는 수준에서 관리를 하고 있다.

홍콩은 보통 범죄 수사에 활용되는 경찰의 ‘수퍼 컴퓨터’ 시스템을 이용하여 지난 사스 독감에도 CCTV와 함께 역학 조사를 통하여 성공적인 결과를 이루었으며, 이번에도 최신 시스템을 이용하여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자들의 동선을 파악하여 조치를 취했다고 보건 관계자는 밝혔다. 거주민들은 전문가들의 안내에 따라 손을 깨끗이 자주 씻고, 외출시에는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사스 당시 3백명이 희생당했던 기억을 되살리며 적극적으로 정부의 조치를 따르고 있다. ■ 대만의 경우 그러나, 사스의 교훈은 대만에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당시 73명이 목숨을 잃었지만, 중국 본토 정부로부터 강제적인 격리 요청에 따라 마무리 지을 수 있었다. 사스 독감이 진정된 이후, 당시 민방위 관련 책임자이었던 수 교수는 미국에서 몇 달을 지내면서 예방 대책을 공부하였으며, 2004년 초 돌아오면서 대만의 보건 시스템을 완전히 개혁하였다.

대만은 질병에 대한 수용 능력을 대폭 늘리면서 질병 대책 본부에 12명의 의사들을 추가하였을 뿐만 아니라 병원에 모두 1천개가 넘는 음압실 시설을 갖추게 하면서, 전염성 질환에 대하여 전문적으로 대처하도록 시스템을 개편하였다.

그 이전에 질병 대책 본부에서만 질환에 대하여 대처하였으나, 전염성 질환이 발생하면 대응 능력이 부족하게 되므오, 각 병원들의 연구소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지금은 하루에 2천4백 명을 검사할 수 있으며, 필요한 경우 관련 인력만 더 투입하면 더 많은 수에도 대응할 수 있다고 수교수는 말했다. 더구나 대만은 의료 물품들에 대한 충분한 물량을 확보하고 있어, 의료용 마스크만 4천만 개의 재고가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것은 그 나라의 일선 정치인들로서 당욕에 앞서 일관성을 흔들리게 하는 것이라고 수 교수는 지적했다. 사스 당시 중앙 정부와 지자체 사이의 책임 소재와 권한 그리고 잘못된 의사소통으로 초기 대응이 늦어져서 그만큼 피해가 늘었다고 지적한 수교수는 유사시 중앙 전염성 대책 본부를 특별히 세우도록 하는 독특한 시스템을 구축하여 대만의 모든 의료 기관들을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로 만들었다고 밝혔다.

중앙 대책 본부는 전문 의료진들을 포함하고 있으며, 본부장은 정부의 장관과 같은 수준으로, 정치성을 무시하고 긴급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갖추었다.

법적인 개편을 통하여, 대만은 유행병이 발병하면 시민들의 자유권을 제한할 수 있으며, 검역을 비롯하여 이와 관련된 지시를 위반할 경우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권한도 주어졌다.

이러한 모든 개혁은 2009년 H1N1 조류 독감 발생시 검증되었으며, 부족하거나 보강이 필요한 내용들은 다시 수많은 개정을 거쳐서 지금까지 개선되어 오고 있다고 질병 대책 위원회의 창 교수는 말했다.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만의 시스템이 또한 차례 검증을 받고 있는 상황이지만, 지금까지 합격점을 받고 있는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비록 1백만 명이 넘는 본토 중국인들과 중국으로부터 매년 3백만 명에 이르는 방문객으로 중국과 다른 어느 나라들보다 자주 왕래가 많지만, 현재까지의 통계 자료에서 대만은 전세계적으로 확진자 수 기준으로 50위를 기록하고 있다고 전했다. 대만은 지난 해 12월 초 우한에서 발병이 시작되던 시점부터 경보가 발령되었으며, 보건 관계자들은 중국으로부터 오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스크린을 시작하였다.

1월23일 우한의 출입 통제가 발효되던 날, 타이페이는 모든 항공기 이착륙을 금지하였으며, 우한으로부터의 방문객에 대하여는 입국금지 조치를 하고, 중국의 다른지역에서 오는 사람들도 호흡기 질환 증상을 보이면 바로 점검과 관리를 하였다. 1월26일, 대만은 사실상 모든 중국인들의 입국을 금지하는 첫 국가가 되었다.

입국 관리소와 보건 관계자들은 합동으로 감염 가능성이 있는 사람들을 찾아내는 정보를 공유하면서, 감염 경로와 잠복기간 등에 대한 관리로 대만은 검역 기준을 상당히 강화하였다.

또한 바이러스 검사가 음성으로 나타난 사람들을 계속해서 추적 관리하면서 2차 감염과 지역 확산을 예방할 수 있었던 것으로 다른 나라 전문가들로부터 찬사를 받고 있다. 대만이 위기 상황에 가장 빠르게 대처하여 시민들을 보호할 수 있는 가장 좋은 사례라고 이달 초 미국에서 발간된 미국 학자들의 의학지에서 칭찬을 받았다.

그러나, 서방 국가 정부들은 이러한 상황을 거의 파악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대만의 검사 능력을 지원할 수 있다고 말하였지만, 보건관리 시스템은 어느 누구도 조언이나 충고를 할 수 없는 내용이라고 장교수는 덧붙였다. ■ 싱가폴의 경우 싱가폴 도시국가에는 코로나 바이러스 사망자가 나타나지 않았다.

중국 이외의 다른 국가에서 처음으로 코로나 바이러스 확진 환자가 발생한 나라는 싱가폴이지만, 아직까지 한 명도 바이러스로 인하여 사망한 사람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5백70만 명 인구의 싱가폴에는 2백26명의 확진된 사례들이 발생하였지만, 이 중 절반 정도는 거의 완치 수준에 이르면서 병원에서 퇴원 조치되고 있다.

13명은 중환자실에서 치료을 받고 있으며 1백21명의 환자들도 안정을 찾고 회복을 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확진 감염자들 대부분의 나이가 65세 이하로 사망자가 없는 이유중의 하나라고 밝혔다. 이탈리아의 상황처럼 국가의 보건 시스템이 감당할 수 없는 상태로 확산되게 되면, 사망자 수가 급증하게 된다고 싱가폴 국립대학교의 질병 전문 Dale Fisher 교수는 말했다.

Fisher 교수는 절대로 마술적인 속임수는 없으며, 바이러스 감염 사례가 발생하고 그들을 잘 돌보는 일을 할 수 있을 뿐이지만, 다행히 싱가폴의 경우 젊은 사람들이 감염되었으며, 중환자들을 돌볼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었던 덕이라고 전했다.

싱가폴 Duke 국립 의대의 질병 관련 OOI Eng Eong 교수는 미국과 유럽 국가들이 싱가폴로부터 배워여 하는 가장 확실한 메시지는 정부의 지침을 따르지 않거나 감염을 억제하는 규정을 따르지 않는 사람들에게 대한 가혹한 처벌이라고 말했다.

33명이 사망한 2003년 사스 발병시 이와 같은 방법이 유효했었으며, 우한으로부터의 소식이 전달되자마자 대량 검사를 위한 시설을 확보하는 등 곧바로 예방책을 세우고 대응하였다.

대부분의 서방 국가들은 검사 장비를 개발할 수 있는 충분한 기술들은 보유하고 있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우리는 이미 했다는 점이라고 Fisher 교수는 강조했다.

위클리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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