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 기관 NZTA는 지방 자치 단체에 더 높은 수입 목표를 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전국의 버스와 기차 요금이 인상될 것으로 보인다.

와카 코타히 NZTA는 각 지역 카운실과 자치 교통국에 서한을 보내, 대중 교통의 운영 자금이 시민들의 세금이나 정부 지원을 줄이고 자체적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요금을 높이기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웰링턴 카운실의 교통위원장인 토마스 나쉬는 NZTA가 제시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내년에 요금을 71% 정도 인상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이는 생계비가 인상되지 않도록 하는 카운실의 운영 방침과는 정반대라고 했다.
현재 웰링턴의 메트링크 서비스 이용시 일일 10달러를 내고 있는데, NZTA가 제시하는 새로운 요금이 적용될 경우 일일 17달러를 내야한다.

지난 2년 동안 웰링턴의 대중 교통 요금은 늘어나는 경비와 물가를 감안해 이미 6%와 10%가 인상됐다.
나쉬 위원장은 대중 교통 가격이 오르게 되면 이를 이용하는 이용객 수가 줄어드는 반면 승용차를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가 늘어나면서 교통 정체와 오염, 탄소 배출, 도로 이용의 불편 등 악영향이 더 많은 것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NZTA 대중 교통 담당 바네사 브라운 총괄 매니저는 대중 교통을 운영하는 비용이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부담하고 있는 부분을 덜기 위해 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브라운 매니저는 수익을 늘리기 위해 요금 인상뿐만 아니라 광고, 스폰서, 임대 소득 등 다른 방안들도 모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브라운은 서비스 노선 조정으로 비용을 줄이고 수익을 늘리면서 효율성을 높이는 방안으로 요금 인상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지만, 나쉬 회장은 웰링턴은 이미 이와 같은 방법을 적용중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교통국인 AT의 대중 교통 스테이시 반 더 푸텐 이사는 NZTA가 제시한 목표는 금년도 30% 인상, 내년과 후년에는 34% 인상, 그리고 그 다음 해에는 42% 인상을 제시해 정부와 세금 지원을 줄이고 자체적으로 부담하는 비율을 높였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이번 회계연도에서 오클랜드의 요금 회수율은 32.9%였으나, 내년 2월에 있을 연간 요금 조정이후에는 35%까지 회수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캔터베리 지역은 내년 회계 연도 안으로 18%, 2025-26년도에는 25%, 2026-27년도 28%로 회수 목표가 제시되었으며, 현재는 13.9%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목표 달성을 위해 오클랜드와 크라이스처치에서 어느 정도 요금이 인상될 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알려진 바 없다.

시메온 브라운 교통부 장관은 대중 교통의 운영 비용은 계속해서 오르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기 위해 시민들과 국민들의 부담이 늘어나고 있다고 하며, 2017년도에 대중 교통을 이용하는 이용객은 운영 비용의 40% 정도를 부담하였으나, 2023년도에는 10%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정부 입장에서는 각 지방 카운실들이 대중 교통 운영 경비를 관리할 수 있기를 기대하며, 대중 교통 이용자들이 더 많은 부담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각 지방 카운실들은 늘어나는 경비에 광고 기회를 늘리고 목표 달성을 위해 비즈니스들과 협업, 환승장의 소매 공간 활용 그리고 상업용 공간의 임대료 인상 등의 수단을 이용해 자체적으로 NZTA가 제시한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브라운 장관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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