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Korea

2022년 5월 17일1분

시중은행서 두 번째 집 값 하락 경고 ‘1970년대 이후 가장 큰 폭’

또 다른 대형 시중 은행은, ASB 은행이 주택 가격 하락을 예상한다고 밝힌 지 불과 며칠 만에 주택 가격이 1970년대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지난 주 ASB 은행은 대출 이자율이 큰 폭으로 오르면서 주택 가격의 추가 하락을 예측하며, 인플레이션을 고려하면 최고 20%가 떨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웨스트팩 은행(Westpac)의 마이클 고든 경제수석은 5월 17일 은행의 경제 전망을 발표하면서, 뉴질랜드 부동산 시장을 위축하게 만드는 여러 요인들이 산재해 있다고 말했다.

대출 이자율이 오르면서 벌써 주택 시장이 식어가고 있으며, 거기에 대출 상환 능력을 점검하는 절차가 까다로워지는 한편 물가 상승이 계속되면서 지난 해와 비교해 각 가정들은 생활비를 쥐어 짜야 하는 상황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웨스트팩 은행은 금년도 주택 가격이 10%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2023년에도 추가로 5% 정도 더 하락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5%의 주택 가격 하락은 뉴질랜드 역사상 최고의 기록이 될 것으로 보이지만, 실질적인 가격대는 2021년 초 수준이 될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인포메트릭스의 브레드 올슨 대표는 뉴질랜드 경제가 그 한계를 넘어 너무 가속된 상태로 운영되고 있으며, 계속해서 오르는 인플레이션과 노동력과 자재 공급 부족 등의 현상으로 성장이 잠식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포메트릭스는 금년도 1/4분기의 경제를 점검하면서 연간 2%의 경제성장을 보였지만, 성장의 내면에는 어려움이 산재해 있어, 앞으로 12개월 정도 변동성과 취약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금년도 성장을 유지하기에는 더 어렵고 더 많은 비용이 들어갈 것으로 내다보면서도, 전국적으로 인력과 자재 부족이 점점 더 심화될 것으로 예측했다.

올슨은 인플레이션이 중앙은행의 금리 인상을 더 빠르고 더 높게 만들고 있어, 2022년 경제는 과열된 경기 속에서 완착이 아닌 난착이 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비용 상승으로 인한 압박은 1차 산업 분야에 영향을 미치고, 이로 인해 생필품의 가격이 오르는 악순환이 반복되고 있는 상황이라고 요즈음의 경기 동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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