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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5개월 연속 무역 흑자...1차 산업이 주도

  • 유제품·과일·임산물 수출 호조가 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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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가 유제품, 과일, 임산물 등 1차 산업 부문의 강력한 수출 성장에 힘입어 2025년 6월까지 5개월 연속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이는 2020년 팬데믹 여파 이후 처음 있는 성과로, 수출 경쟁력 회복의 신호로 해석된다.

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은 6월 한 달 동안의 수출액이 66억 3,0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6억 100만 달러(10%) 증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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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수입액은 64억 9,000만 달러로 19% 증가했으며, 이에 따라 1억 4,200만 달러 규모의 무역 흑자가 발생했다. 다만 이번 흑자는 4월과 5월 각각 10억 달러를 초과했던 흑자폭에 비해서는 작아진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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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성과의 중심에는 여전히 유제품 수출이 있었다. 6월 한 달 동안 유제품 수출액은 18억 500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으며, 이 가운데 분유는 8억 6,000만 달러 규모로 수출되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유제품은 전체 수출의 27.7%를 차지했으며, 육류(8억 1,400만 달러), 과일(7억 3,800만 달러), 임산물(4억 2,900만 달러)까지 포함하면 네 가지 1차 산업 품목만으로 전체 수출의 57%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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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수출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2024년 7월부터 2025년 6월까지 1년간의 수출액은 총 763억 6,4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11.4% 증가했으며, 이 중 유제품 수출은 228억 1,8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20.1% 증가했다.


과일 수출은 57억 4,100만 달러로 무려 43% 급증했으며, 이는 전년보다 17억 달러 이상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유제품, 육류, 과일, 임산물 등 ‘빅4’ 품목은 전체 수출의 56.5%를 차지했다.


수출 대상국별로는 중국이 15억 3,900만 달러로 최대 수출국 지위를 유지했으며, 호주는 8억 700만 달러로 미국을 제치고 2위로 올라섰다. 호주로의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5.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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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미국으로의 수출은 7억 5,300만 달러로 8.8% 감소했다. 이는 5월 5.1% 감소에 이은 연속 하락으로, 4월과 3월의 두 자릿수 증가세와는 대조적이다.


미국은 지난 4월 일부 뉴질랜드 수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정책을 발표한 바 있어, 이러한 조치가 교역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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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 부문에서는 미국산 수입품이 6월 기준 6억 3,600만 달러로 20.6% 증가했다. 수출이 감소하고 수입은 증가한 가운데, 미국과의 무역수지는 악화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유제품과 과일 중심의 수출 호조가 뉴질랜드 경제 회복에 긍정적 신호를 주고 있지만, 글로벌 무역 환경 변화에 따른 리스크 관리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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