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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열 목사 목회 칼럼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마음 지키기(guard your hea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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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한국인 관광객이 Horse Shoe 폭포(캐나다 쪽 나이아가라 폭포)를 구경하다가 폭포의 물을 마시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마침 목도 마르고 해서 시원하게 그 물을 마시고 돌아서려는데 포이즌 (POISON)이라는 팻말이 눈에 띄었습니다. 그는 독을 마셨다는 생각에 갑자기 창자가 녹아 내리는 듯한 아픔을 느끼며 급히 병원을 찾았습니다.

 

POISON과 POISSON의 차이

의사가 질문을 합니다. 왜 배가 아프게 되셨나요? "물을 잘 못 먹었습니다. 독물을 마셨어요!!" "어디서요? "나이아가라 폭포에서요." "어떻게 독물이라는 것을 아셨습니까?" 팻말에 'POISON'라는 글을 봤기 때문입니다. 그때 의사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아마 선생께서는 프랑스어로 '고기를 잡지 말라'고 경고한 문구 중에 POISSON이란 단어를 보시고 놀란 것 같습니다. 영어로 독은 POISON이지만 불어로 POISSON은 물고기란 뜻입니다. 그가 이 말을 듣는 순간 그렇게 아프던 배의 통증이 순식간에 사라지고 맙니다.


마신 물은 아무 변화가 없었는데 사람의 마음이 물을 맛 있게도 했다가 아프게도 만들었습니다. 원효대사의 해골바가지 물이 주는 교훈도 이와 같습니다.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이 어찌 스스로 더러울 수가 있겠습니까? 더러운 것은 해골바가지에 담긴 물을 더럽다고 생각하는 사람의 마음이요, 헛된 분별이었습니다. 더러움도 아름다움도 결국은 마음이 짓는 허상에 불과합니다.

 

성경 잠언에서는 '마음의 즐거움은 얼굴을 빛나게 하여도 마음의 근심은 심령을 상하게 하느니라.'(잠언15:13) '마음의 화평은 육신의 생명이나 시기는 뼈의 썩음이니라.'(잠언 14:30) '마음의 즐거움은 양약이라도 심령의 근심은 뼈로 마르게 하느니라'(잠언 17:22)는 말씀이 있습니다.


마음을 지키다.

어떤 스승이 바구니 안에 꽃을 담고 제자들에게 물었습니다. "이것이 무슨 바구니인가?" 제자들은 너무나 당연하다는 듯이 "꽃바구니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스승은 꽃을 들어내고 생선을 바구니에 담고 똑같이 물었습니다. 제자들은 "생선 바구니입니다"라고 대답했습니다.


스승은 "맞다, 똑같은 바구니이지만 꽃을 담으면 꽃바구니요, 생선을 담으면 생선바구니이니라. 마찬가지로 사람의 마음 안에 쓰레기가 담겨 있으면 쓰레기 같은 사람이지만, 그 안에 향기 나는 꽃이 담겨 있으면 향기 나는 사람이니라."


예쁜 사람이란 마음 속에 예쁜 것은 가진 사람이란 의미며, 미운 사람이란 마음 속에 미운 것을 가졌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을 지킨다'는 의미는 그 마음 속에 선을 담고, 담겨진 선을 미움이나 질투같은 악에게 자리를 내어주지 않게 지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러나 우리의 마음에는 하루에도 수 없이 선과 악이 자리를 차지하려고 싸우고 있습니다. 이것은 사람이 스스로의 힘으로 마음을 지켜 내기가 얼마나 힘든가를 말해주는 일 예입니다.


마음을 지키는 구체적인 방법을 사도바울은 빌립보서를 통하여 알려줍니다.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고 오직 모든 일에 기도와 간구로, 너희 구할 것을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아뢰라 그리하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리라.' (빌립보서 4장 6,7절) 여기에서 주목해야 할 세가지가 있습니다.


1) 아무 것도(about anything) 염려 말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2) 모든 일을(in everything) 기도와 간구로 하나님께 아뢰라는 것입니다. 사람들은 스스로에게, 남에게, 사물에게 자신이 일을 말하지만 하나님께 아뢰는 것에서 서툴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아무 것(anything)도 염려 말아야 하는데 모든 것(everything)을 염려합니다. 모든 일(everything)을 하나님께 아뢰야 하는데 어떤 것 (anything)도 아뢰지를 않습니다.


3) 감사함으로(with thanksgiving) 구하라는 것입니다. 불평이 아닌 감사이며, 믿음의 눈으로 보기 때문에 감사하는 것입니다. 그러면 모든 지각에 뛰어난(transcends all understanding)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생각과 마음을 지키신다(will guard)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이렇게 하여 우리 모두는 마음이 청결한 자의 복(마태복음 5장8절)인 하나님을 보게 되는 축복을 누리시기를 기원합니다.


다음 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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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열 목사 목회 칼럼 ‘강물이 이르는 곳마다’

박성열 목사는 뉴질랜드 남십자성어린이예술단 음악감독으로 8년(1997-2004)간 봉사했으며, 뉴질랜드 시온합창단(성인혼성) 지휘자로 또 8년(2005-2012)간 봉사했다. 또 뉴질랜드 오페라단 단원으로 12년(2005-2016)간 활동했다.  


현재는 오클랜드 장로합창단 지휘자로 12년(2014- 현재)째 봉사하고 있으며, 오클랜드 오라토리오코랄 운영위원장으로 11년(2015- 현재)째 봉사하고 있다.


그리고 뉴질랜드 예수찬양교회 시니어 목사로 19년(2007- 현재)째 사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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