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테라, 앵커·메인랜드… 프랑스 락탈리스에 매각
- WeeklyKorea
- 8월 23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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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대표 유제품 기업 폰테라(Fonterra)가 자사 소비자 브랜드 사업부를 프랑스 유제품 대기업 락탈리스(Lactalis)에 매각한다.
매각 대상에는 뉴질랜드 국민 브랜드로 꼽히는 앵커(Anchor)와 메인랜드(Mainland)를 비롯해 글로벌 소비자 부문과 일부 식자재·푸드서비스 사업이 포함된다.

폰테라는 22일 발표한 성명에서 “거래 금액은 약 38억4,500만 달러”라며 “주주 승인과 규제 당국 심사 절차가 마무리되는 오는 2026년 상반기에 매각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또한, 호주 사업부가 보유한 베가(Bega) 라이선스가 포함될 경우 거래 금액은 최대 42억2,000만 달러까지 늘어날 수 있다. 다만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베가 치즈(Bega Cheese)와의 분쟁 해결이 전제 조건이다.

이번 매각 이후에도 뉴질랜드 낙농가의 원유는 계속해 앵커, 메인랜드 등 주요 브랜드에 공급된다. 즉, 브랜드 소유권은 바뀌지만 소비자들이 마주하는 제품의 근본적 변화는 없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폰테라는 매각 완료 후 주당 2달러, 총 약 32억 달러 규모의 세금 면제 자본 환급을 목표로 한다.
피터 맥브라이드(Peter McBride) 이사회 의장은 “15개월 동안 매각과 IPO(기업공개) 방안을 검토한 결과, 락탈리스에 매각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가장 높은 가치를 보장하는 선택”이라고 밝혔다.

마일스 허렐(Miles Hurrell) CEO는 “세계 최대 유제품 기업인 락탈리스는 규모와 역량을 바탕으로 앵커와 메인랜드 브랜드를 한 단계 더 성장시킬 것”이라며 “뉴질랜드 낙농가는 락탈리스가 주요 원재료 고객으로 자리잡음에 따라 지속적인 혜택을 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매각은 소비자 사업부의 완전한 분리와 중대한 악재 발생이 없을 것을 조건으로 한다. 폰테라는 오는 10월 말~11월 초 특별 주주총회를 열어 일반 결의 방식으로 주주 승인을 받을 예정이다.
회사는 “FY25 회계연도 주당 순이익 가이던스(65~75센트)는 변함이 없으며, FY26 가이던스는 내년 9월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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