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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성 이데올로기'는 '위험하다'

프란치스코 교황(85)은 인터뷰에서, "일부 교회 사람들은 교황이 최근 대장 수술에서 살아남지 않기를 바란다"고 농담을 했으며, 정도가 심각한 보수 비판자들을 향해서는 로마 가톨릭 교회를 훼손함으로써 "사탄의 짓"을 벌이고 있다고 비난했다.


프란치스코는 이번 달 슬로바키아에서 개최된 가톨릭 수도회인 예수회 회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교황의 발언은 예수회 잡지 라 치빌타 카톨리카(La Civilta Cattolica)에 의해 화요일에 보도되었다.


예수회 중 한 명이 교황의 건강에 대해 묻자, 프란치스코 교황은 "아직 살아있다. 비록 어떤 사람들은 내가 죽기를 원했지만" 이라고 농담한 것으로 인용되었다.

기자는 "심지어 교황이 말한 것보다 교황의 상태가 더 위중했다고 생각하는 고위 성직자들 사이에 회의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덧붙였다.



교황은 “고위 성직자들이 새 교황을 선출하는데 필요한 콘클라베를 준비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며, 건강을 다시 찾은 것에 대해 하느님께 감사한다"고 전했다.


2013년 교황으로 선출된 프란치스코는 7월 4일 대장 수술을 받았고, 11일동안 병원에 입원했었다. 그 이후 교황은 전체 업무를 소화해 내고 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교회가 직면하고 있는 몇 가지 도전적인 과제에 대해 전통주의자들을 겨냥해 "돌이키는 것은 올바른 길이 아니라며, 앞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교황은 방송국 이름을 거론하지 않은 채 "주요 가톨릭 텔레비전 방송국"이 자신을 끊임없이 공격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나는 죄인이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공격과 모욕을 받을 수 있지만, 교회를 공격하면 안 된다. 교회를 공격하는 것은 사탄의 짓"이라고 말했다.

최근 몇 년 동안, 프란치스코 교황은 세계적인 이민에서 기후 변화에 이르는 사회적 문제뿐만 아니라, 다양한 신학적인 문제에 대한 그의 견해에 불만을 품은 소수의 미국 보수주의자들로부터 비판의 대상이 되어왔다.


미국 보수주의자들은 미국에 기반을 둔 가톨릭 텔레비전 네트워크 EWTN에서 정기적으로 출연하고 있다.


교황은 교회 내 성직자들의 비판이 때때로 자신을 화나게 한다는 것도 인정했다.



교황은 "저는 때때로 인내심을 잃어요, 특히 그들이 진정한 대화를 하지 않고 판단을 내릴 때요. 저는 거기서 아무것도 할 수 없어요. 하지만 저는 그들의 아이디어와 환상의 세계로 들어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교황은 성직자의 '완고함'에 대해 경고하며, 하느님은 사회가 자유로워지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가톨릭 교회는 동성애 성향이 죄가 아니라 동성애 행위가 죄라고 가르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다른 어떤 교황보다도 동성애자들에게 더 친화적이었다.


교황은 "우리는 성적 다양성을 가진 사람들과 동행하는 것을 두려워한다"고 잡지에 인터뷰하며, 성직자들은 동성애 커플들을 지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교황은 "성 이데올로기"의 부상을 경계했다.


"사람이 남자인지 여자인지 언제 될 것인지를 추상적으로 결정할 수 있는 것처럼, 사람의 구체적인 삶과 관련해서는 추상적일 수 있기 때문에 위험하다"고 교황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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