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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3만6천 명 전국 총파업…“인력난, 돌파구 절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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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7월 30일 오전 9시부터, 뉴질랜드 전역의 간호사, 조산사, 보건의료 종사자 약 3만6천 명이 24시간 총파업에 돌입했다.

이번 파업은 뉴질랜드간호사협회(NZNO)가 조직한 전국 규모의 집단행동으로, 공공 보건 부문의 인력 부족과 과중한 업무에 대한 경고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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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 당국은 파업에도 불구하고 병원과 응급실은 정상 운영되며, 응급 환자에 대한 진료는 지속된다고 밝혔다. 다만, 약 4,300건의 계획된 수술과 전문 진료 일정은 연기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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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도, 간호사도 위험한 상황…정부는 무책임”

NZNO의 폴 골터(Paul Goulter) 대표는 “이번 파업은 단순한 임금 문제가 아니라, 근본적인 ‘안전 인력 배치’ 문제”라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와 Health NZ는 현장에 필요한 최소 인력 모델을 준수하지 않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간호사들이 탈진과 분노, 번아웃 상태로 현장을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모든 교대조, 모든 병동마다 정해진 인력이 필요하다는 기준이 있는데, 그 기준조차 지키지 않고 있다”며 보건 당국의 무책임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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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이마우스(서해안 지역)의 간호 관리자 미셸 건(Michelle Gunn)은 “더는 버틸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인력 부족은 만성적이고, 떠나는 사람은 많지만 들어오는 사람은 없다. 결국 피해는 환자에게 돌아간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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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안전진료 지속…파업은 유감”

Health NZ의 임시 최고 임상의사 데임 헬렌 스토크스-램파드(Dame Helen Stokes-Lampard)는 “파업이 유감스럽다”면서도 “의료진의 권리는 존중한다”고 밝혔다. 그녀는 “모든 병원이 겨울철로 인해 상당한 압박을 받고 있는데, 파업까지 겹쳐 상황이 더 어려워졌다”고 말했다.


또한, “긴급 상황이 아니라면 응급실 방문 전 헬스라인이나 주치의에게 먼저 문의하길 바란다”고 덧붙이며, 대기 시간이 길어질 수 있음을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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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파업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모든 응급 의료 서비스는 정상 운영되며, 연기된 예약은 최대한 빠르게 재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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