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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역소시설, 입소 ‘10일만에 집으로’…격리시설보다 허술

Covid-19 대유행이 시작된 이후 해외에서 입국하는 귀성객들은 MIQ 격리시설에서 14일간의 격리 조치가 지난 후에야 귀가가 허용되지만, 오클랜드의 일부 검역소 시설에서는 이보다 며칠 빨리 귀가를 허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MIQ 격리 시설은 해외에서 뉴질랜드에 입국하는 모든 귀성객들 중 면제 받은 사람을 제외하고 의무적으로 14일간 거쳐야 하는 격리시설이고, 검역소 시설은 해외입국자이든 국내 감염자이든 Covid-19에 감염된 사례들이 입소하여 바이러스를 치료하는 시설이라고 보면 무난할 것이다.

지난 24시간 동안 오클랜드에서는 1만 명이 넘는 사람들에게 검사가 진행되었지만, 감염자들을 위한 검역소 시설에서는 단 한 건의 검사도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 이유는 검역소 시설은 보건당국자들의 기자회견에서 늘 말하고 있듯이 14일간 체류해야 되는 격리시설 보다 4일이 적은, 입소 10일 후에 이용자(감염자)들을 내보내는 것이 허용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클랜드에 거주하는 한 여성은 Covid-19에 감염돼 병원과 제트파크 호텔에서 22일을 지냈지만, 감염자들이 입소하는 검역소 시설에서는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한 검사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검역소 시설의 운영은 감염자들이 최소한 72시간 동안 Covid-19 증상이 전혀 없는 경우 10일간 체류하도록 하고 있었지만, 전염성이 강한 이번 델타 변이의 경우는 검역소 시설에 도착 후 14일간 체류하도록 변화를 보였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검역소 시설에서는 한달 전부터 감염자가 많이 발생하자 수용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10일 후에도 감염자들을 최소시틸 수 있는 융통성을 보였고, 경보수준 4단계에 있는 오클랜드와 이외 지역이 2단계에 머물자 바이러스의 확산을 막기 위해 오클랜드 폐쇄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는 블룸필드 보건국장과 보건관련 규정들과 일치하지 않는 상황으로, 전국적으로 14일간의 격리조치로 지역사회 전파를 막으려는 노력이 추진중인 가운데, 제트파크 검역소 시설에서는 실제로 도착 후 10일만에 귀가할 수 있었던 일들이 벌어졌던 것으로 확인됐다.


검역소 시설에 머물렀고 익명을 요구한 한 여성은 검역소 시설에서는 Covid-19 검사가 없고, 시설 도착 후 10일면 귀가할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 상의 오류로 오클랜드를 더 많은 바이러스에 노출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해외에서 MIQ 격리 시설에 도착한 사람들은 1일차, 3일차, 그리고 12일차 또는 때때로 6-7일차에도 검사를 받지만, 감염자로 판명되어 제트파크 검역소 시설에 입소한 사람들은 그 안에서 어느 누구도 Covid-19 검사를 받고 있지 않다고 그녀는 주장했다.

이 여성은 이러한 소식을 전하면서 Covid-19 검사 결과의 확실한 증거가 아닌 아주 비 과학적인 증상만으로 예후를 확인하고 의존하는 검역소 시설에서의 관리에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그녀는 자신의 증상을 너무 솔직하게 말해 결국 22일을 검역소에서 머무르게 되었지만, 검역소에 머무는 모든 사람들이 솔직하게 증상을 밝히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오타고 대학교의 역학전문가 마이클 베이커 교수는 보건부의 접근 방법이 타당하다고 지지하며, 우리 인체는 감염이 된 후 10일 이내 또는 증상이 있은 후 72시간 이내면 스스로 치료할 수 있으며, 이들이 이미 감염자로 확인이 된 이상 굳이 검사를 할 필요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검역소 시설 안에 있거나 외부에 있는 일반 국민들은 이러한 설명이 정부로부터 명확하게 듣지 못한데 대해 의아해 하고 있으며, 제트파크에 머물렀던 이 여성도 정부의 규정이 변경되는 것은 좋지만, 왜 이러한 설명이 일반 국민들에게 전달되지 않는지 아쉬워했다.


그녀는 아무도 폐쇄를 원하지 않는데, 검역소 시설에서 정직하지 못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만큼 위험에 노출될 가능성이 많아지기 때문에 시설에서 검사를 하지 않는 것은 이해하지만, 왜 이런 내용을 사전에 일반인들에게 알려주지 않는지에 대해 불만을 표했다.


검역소 시설에 있는 사람들이 검사를 받지 않은 채 10일 후 귀가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에 대한 답변한 지 몇 시간 후, 지난 번 격리 시설에서 탈출한 사람도 10일 후 귀가 조치되어 집으로 돌아간 것으로 보도되었다.

그는 노보텔 엘러슬리 검역소 시설을 몰래 탈출해 오타후후의 집으로 갔다가 검거되었지만, 검역소 시설로 되돌아와서는 격리 기간을 마쳤다는 편지와 함께 귀가 조치되었다.


그는 자신이 2주간의 격리가 필요 없다고 집으로 돌아가라는 말에 검역소 시설 직원들이 오히려 더 놀랐다고 전했다.


이러한 혼란은, 공중보건명령의 특정 문구에서 비롯될 수 있는데, 이 문구에는 감염이 확인된 사람의 증상이 시작된 시점이나 검사를 통해 증상이 확인된 시점으로부터 14일간의 격리 기간을 명시해 놓았다.


즉, 증상이 보여 Covid-19 검사로 감염이 확인되었지만, 감염자가 오일 전부터 증상이 있었다고 말하면, 증상이 시작된 시점이 훨씬 앞당겨지기 때문에 더 일찍 퇴소할 수 있는 오류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이다.

9월 15일 수요일 블룸필드 보건국장은 14일간 증상이 없더라도 최소 72시간을 더 기다려 봐야 한다고 말했다. 더군다나 지난 일요일에는 오클랜드에서 더 많은 검사가 진행되어야 한다고 검사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바도 있었다.



그는 비록 검사 결과에서 대부분 음성으로 나왔지만, 전체적으로 약 350명 정도가 밀접접촉으로 판명돼 14일간 격리를 하여야 한다고 말하며, 경험상 격리시설에 도착한 지 12일차 검사에서 16%가 양성판정을 받고 있어, 14일의 격리기간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었다.


MIQ에 따르면, 격리된 후 최소한 14일간의 격리시설을 마치고, 72시간 동안 증상이 없으면 의사의 안전하다는 소견이 있어야 귀가할 수 있다.


그러나, 제트파크 검역소 시설에 있었던 여성은 병원에 가지 않았던 사람들도 10일이 지나면 귀가조치가 내려지고 있다고 전했다.

그녀는 검역소 시설에서 10일밖에 지내지 않았던 사람들과 함께 지내는 가족들이 있는데, 어떻게 오클랜드가 4단계 폐쇄에서 벗어날 수 있느냐고 반문했다.


보건부의 관계자는 의무 격리기간이 델타 변이에 대응하기 위해 최근 들어 10일에서 14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그러나, 오클랜드의 검역소 시설들은 제트파크 호텔과 같이 격리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 격리기간 변화의 여지를 두고 있었다. 보건부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약간씩 융통성을 갖고 시행되고 있으며, 오클랜드를 제외한 지역이 2단계로 낮아지면서 조금씩 다르게 적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오클랜드의 경우 검역소 공간이 허용되는 한 약간의 변화(기간연장)를 적용할 수 있다고 하며, 4단계에서는 사람들의 이동이 제한되어 있기 때문에 이러한 약간의 적용만으로도 안전하다고 덧붙였다.


격리 시설과 검역소 시설에서 시행되고 있는 원칙의 차이는 심지어 의료진들에게까지도 혼란을 일으키고 있다.


그녀는 이번 주 초 검역 시설에서의 검사가 없다는 것을 자신의 GP에게 전화를 걸어 알리며 조언을 받고자 하였으나, GP도 이러한 소식을 듣고는 놀라워했다고 전했다.


MIQ 시설의 대변인은 제트파크 호텔과 같은 검역소 시설은 격리 시설과 달리 정기적으로 Covid-19 검사가 진행되지 않는다고 하며, 격리 시설의 경우 음성 결과가 확인되어야만 시설에서 나가도록 허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대변인은 검역소 시설에 격리돼 있던 감염자들은 전염병에서 회복된 이후에도 일정기간 동안 바이러스의 잔재가 몸 속에 남아있을 수 있다고 전했다.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첫 증상이 나타난 후 10일 지나거나 72시간 동안 증상이 나타나지 않은 사람들은 그들을 관리하고 있는 의료진에 의해서 회복된 사례들로 간주되고 있다.


베이커 교수는 감염이 치료되었다고 하더라도 바이러스의 잔재가 남아있기 때문에 예민한 Covid-19 검사에서는 양성으로 나올 수 있다고 하며, 비록 더 이상 바이러스에 감염되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당분간 양성으로 남아 있을 수 있다고 설명하며, 대변인의 답변에 동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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