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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타변이, 경찰 무서워 피하나…'백신접종, 의무검사' 모두 예외적

오클랜드 경계의 검문소에서 근무하고 있는 300명의 경찰들에게는 정기적으로 검사도 이루어지지 않고 있으며, 백신 접종도 의무적으로 진행되고 있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보건 전문가들은 검문소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에게 정기적인 검사나 의무적인 백신접종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 것을 보고, 당연히 진행돼야 할 사항들이 지켜지지 않으며, 정부의 프로토콜이 전혀 이해가 되지 않다고 놀라움을 표했다.

오클랜드 경계에는 10개의 검문소들이 운영 중이며, 292명의 경찰관들이 서류 검사와 이동 차량들에 대한 확인 그리고 출퇴근 하는 사람들의 점검 등을 가까이서 대화형식으로 운영하고 있다.



지난 주 트럭 운전기사와 한 명과 보석으로 풀려난 수감자가 Covid-19에 감염된 것으로 확인돼 검역소로 이송되었지만, 어찌된 일인지 국경시설의 일종인 검문소에서 경계 근무중인 경찰관들에게는 어떠한 검사나 백신 의무 규정이 적용되지 않았다.


오클랜드 대학교 역학 전문 로드 잭슨 교수는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찰관이 경계 지역에서 근무하고 또 정기적으로 검사가 진행되지 않는다는 것은 도저히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는 시 경계 검문소 경찰관들도 일종의 국경관리 근무자라고 할 수 있으며, 이들이 검사나 백신에 대한 규정이 적용되지 않은데 놀라움을 표했다.



오클랜드 대학교 약대 데스 고만 교수도 검사와 백신이 바이러스 확산을 늦추는 대책이라는 것은 우리 모두가 잘 알고 있는데, 경찰과 같이 높은 위험성에 노출돼 근무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는 사실에 실망을 했다고 밝혔다.

고만 교수는 이와 같이 바이러스 노출에 위험성이 많은 직종의 근무자들에게는 매주 PCR 검사와 매일 신속한 항원 검사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경찰은 MIQ와 검역소 근무자나, 국제 공항에서 근무하는 경찰관들에게만 백신접종 의무 규정을 적용하고 있다고 하며, 오클랜드 시 경계 검문소 근무 경찰관들에는 의무 조건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렇다면 경찰관들 중 몇 명이나 1차 접종을 하였거나 2차 접종까지 완전한 접종을 하였을까, 아니면 백신 접종을 하지 않은 경찰 수는 각각 얼마나 될까? 경찰은 이에 대해 자료가 없다고 밝혔다. 다른 말로 해서 모른다는 뜻이다.

경찰은 Covid-19 백신이 안전을 위한 ‘부수적인 도구’라고 보고 있다고 했지만, 잭슨 교수는 ‘유일한 도구’라고 말하고 있으며, 고만 교수도 ‘절대적이고 필수적인 사항’이라고 밝혔다.


그랜트 로버트슨 부총리는 백신 접종이 ‘매우 매우 중요하고 결정적’이라고 말했다.

전체 경찰의 약 49%가 완전한 백신 접종을 하였으며, 76.9%는 1차 접종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협회 크리스 케이힐 회장은 시 경계지역 검문소에서 근무하는 경찰들은 가능하다면 완전한 백신 접종을 마친 경찰관들이 배치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케이힐 회장은 경찰을 필수직종 근무자로 지정하여 우선 접종 대상에서 제외한 정부의 방침에 불만을 표하며, 뒤늦게 접종을 하도록 서두르고 있다고 전했다.


케이힐 회장은 급하게 검문소에 300명의 경찰관들을 배치하게 되면서, 백신 접종을 모두 마친 경찰관들로만 선발하기가 어려웠다고 설명했다.


잭슨 교수는 오클랜드 시 경계 검문소도 일종의 국경시설이라며, 국경관리 필수 근로자들에 적용되는 백신 의무화와 정기 검사 등의 모든 규정들이 적용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타고 대학의 전염병학자 아만다 크발스비그 교수는 검문소 근무 경찰관뿐만 아니라, 모든 일선 경찰관들에게도 의무적으로 백신 접종이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크발스비그 역학자는 경찰과 교도관 그리고 보안경비 업종의 근무자들은 모두 백신 접종이 의무화되어야 한다고 하며, 근무 수행상 제한된 공간에서 사람들과 밀접한 접촉이 있을 수 밖에 없어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보건 당국자들은 여러 직종들에 대한 백신 의무 규정을 적용시키고 있지만, 지금까지 경찰은 이 직종에 해당되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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