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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기사 폭행, 10대 소녀...'버스기사 눈 후벼 파'

세 명의 십대가 오클랜드 버스 기사를 공격하면서, 한 소녀는 69세인 운전 기사의 눈을 파낼 정도로 후벼파며 폭행을 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14세와 15세인 두 소녀와 한 소년은 운전 기사와 경찰이 오기 전까지 버스 운전 기사와 서로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그 기사는 지난 2년 동안 버스 기사로 운전하면서 세 번째 받은 공격으로 이미 얼굴에 피가 흐르고 있었다.

오클랜드 교통국(AT)은 이번 공격에 경악을 표하며, 이와 같은 일이 기사들에게 다시 일어나지 않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 운전 기사의 딸은 전국적인 폐쇄로 인해 지금 파머스톤 노스에 머무르고 있지만, 이와 같은 상황을 듣고 매우 화가 나며 도움을 줄 수 없는 처지에 답답함을 전했다.


그녀는 레벨4 폐쇄 기간에 물리적 거리 두기 등 기본적인 규칙들을 지키며 안전 운행을 해야 하지만, 십 대들의 공격으로 안경이 부서졌으며, 어떻게 새 안경을 장만하여야 할 지 전혀 알 수 없다고 전하며, Givealittle 페이지를 열어 기금 마련을 하고 있다고 알렸다.



운전 기사의 말에 따르면, 지난 29일 일요일 저녁 8시 30분경 헨더슨 지역에서 승객들을 태우기 위하여 정차하였는데, 첫 승객이 카드를 대는 것처럼 입으로 소리를 내면서 버스에 탔으며, 이어 다른 두 명은 카드를 대는 척하며 그대로 버스 안으로 뛰어 올라탔다고 한다.

이런 태도로 버스에 오른 아이들에 대해 마음이 편치 않았던 전직 경찰과 군인 출신인 운전 기사는 돌아서서 세 명에게 제대로 카드를 대라고 하였다.


그러면서 상황은 벌어졌는데, 세 명이 함께 공격을 하면서 한 소녀는 손톱으로 자신의 눈을 도려내려는 듯이 후벼 파면서 공격을 해왔다고 말했다.

세 명이 합세하여 공격하면서 폭행은 심해졌으며, 또 다른 소녀는 마스크를 하고 있었지만, 곧 침을 뱉으려는 듯 목에서 가래를 끌어 모으는 소리를 냈다고 전했다.



이들의 폭행과 불량한 태도에 화도 났지만, 더구나 Covid-19 지역사회 전파로 폐쇄까지 발령된 마당에 침을 뱉으려는 행동에 너무 화가 치밀었다고 하며, 결국 자신의 체중을 이용해 세 명을 밀쳐내고 버스에서 내려 경찰에 신고를 한 것으로 전했다.


신고를 받은 경찰은 곧바로 현장에 출동하였으며, 경찰의 이글 헬기까지 동원되어 공중에 떠 있었다.

경찰은 헨더슨 레일사이드 로드에서 8시 42분 신고가 접수되었으며, 두 명의 소녀와 한 명의 소년이 연행 되어 청소년 관련 부서로 이관되었다고 밝혔다.


한편, 안경이 부숴진 운전 기사는 $800달러 상당의 안경을 새로 장만해야 다시 일을 할 수 있는데, 그는 아직도 자신에게 일어났던 끔찍한 상황을 잊지 못하며, 많은 시민들의 발이 되고 있는 버스 기사에게 이와 같은 폭행이 있을 수 있느냐고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이어, 이와 같은 무례한 행동을 용납하는 사회가 더 싫다며, 우리 사회는 병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버스 기사의 딸은 70세를 눈앞에 둔 자신의 아버지는 지역 사회를 위하여 자신이 꼭 해야 하는 일이라고 하며 버스 운전을 하고 있지만, 이번이 첫 번째 사고가 아니라고 말했다.


경보수준 레벨4 폐쇄 기간임에도 노년의 버스 운전자를 폭행한 사실은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그녀는 말하며, 자신의 아버지는 전직 경찰관으로 또 전직 군인으로써 나라를 위해 일 했으며, 누군가에게 쉽게 바닥에 뉘여 질 사람이 아니지만, 이번에 심적으로 받은 상처는 쉽게 지워지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AT 메트로 버스의 매니저는 버스 기사는 필수 직종 근무자로 근무 중 폭행을 당하는 상황에 대해 절대 용납할 수 없는 일이라고 전하며, 운전 기사들이 당하는 반사회적인 행동을 막기 위한 조치로 AT의 운송 담당자는 경찰과 긴밀하게 공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AT 매니저는 경찰의 신속한 출동과 대응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운전 기사들은 레벨 4 폐쇄 속에서도 다른 필수직종 근무자들을 위해 교통편을 제공하고 있고, 우리 지역 사회에서 맡은 바 소임을 다하기 위하여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번 사고로 피해를 입은 운전 기사에게 NZ Bus는 합당한 지원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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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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