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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당들, '현금 결제 거부'사례 늘어나

  • “고객 선택권 vs 사업장 안전” 갈등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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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의 일부 레스토랑에서 현금 결제를 거부하고 카드 또는 계좌이체만 허용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레스토랑협회(Restaurant Association of NZ)는 이러한 현금 없는 운영 방식(cashless)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라고 밝혔다.

협회 측은 회원 업소 중 다수가 은행 입금 수수료 절감, 인력 오차 감소, 보안 우려 등을 이유로 현금 결제를 중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강도 및 절도 사건 증가가 결정적인 계기가 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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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노스쇼어에 위치한 ‘타카푸나 서프 클럽’은 “직원의 안전을 위해 현금 결제를 받지 않는다”며 “이제는 현금을 소지하는 것 자체가 위험 부담이 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러한 변화에 대해 정치권의 반발도 커지고 있다. 뉴질랜드퍼스트(NZ First)당은 최근 500달러 이하 물품 거래에 대해 현금 결제를 반드시 허용하도록 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윈스턴 피터스 대표는 “고령층, 저소득층, 농촌 지역 주민 등 디지털 금융 접근이 어려운 이들에게 현금은 여전히 중요한 도구”라며 “개인의 결제 방식 선택권을 법적으로 보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사이버 범죄 우려로 인해 카드를 꺼리는 고령층, ATM이 끊긴 재난 상황에서의 현금 필요성 등을 들어 현금 결제의 중요성을 지지하는 여론도 적지 않다.


2023년 사이클론 가브리엘 당시, 한 주민이 수 시간 이동해 현금을 확보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직접 나눠주었던 사례도 회자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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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협회 측은 “현금 없는 운영은 아직 보편적이지 않으며, 지역과 고객층에 따라 필요성과 선택이 달라진다”고 밝혔다. 시내 레스토랑은 디지털 중심으로 전환되는 반면, 농촌 카페나 푸드트럭은 여전히 현금 비중이 크다는 것이다.


결국 현금 결제 허용 여부는 사업장의 자율성과 고객 접근성 사이에서 균형을 어떻게 잡느냐의 문제다. 일부 업주는 “법으로 강제하기보다는 사업장이 스스로 상황에 맞게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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