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노스랜드, 우박 동반 강한 뇌우 예보
- WeeklyKorea
- 7시간 전
- 1분 분량
“구슬만 한 우박과 국지성 폭우 가능성… 운전 시 각별히 주의해야”

뉴질랜드 북섬 북부 지역인 오클랜드와 노스랜드 일대에 강한 뇌우와 우박을 동반한 폭우가 예보되면서, 기상청(MetService)이 11월 초 현재 ‘심각한 뇌우 주의보(Severe Thunderstorm Watch)’를 발령했다.
기상청은 “이번 뇌우는 구슬 크기(약 1.5cm)의 우박과 함께 돌발성 홍수, 산사태를 유발할 가능성이 있다”며 특히 하천, 계곡, 협곡 인근 지역 거주자들에게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상층 난기류로 인한 급변 기상… 돌발 홍수 우려
MetService는 북섬뿐 아니라 남섬의 피오르드랜드(Fiordland)와 웨스트랜드(Westland) 지역에도 일요일 밤부터 월요일 새벽까지 ‘폭우 주의보(Heavy Rain Watch)’가 발령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측에 따르면, 이 지역은 남서풍이 따뜻한 해양성 기류와 만나며 대기 불안정이 커지고 있으며, 강한 비와 함께 낙뢰 및 국지적 폭우가 예상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현재는 주의보 단계지만, 기상 상황이 악화될 경우 **‘경보(Warning)’로 상향될 가능성도 있다”고 전했다.
교통·항공편 차질… 아침 짙은 안개로 항공편 30편 이상 취소
오클랜드공항은 토요일 오전 짙은 안개(fog)로 인해 일시적으로 운항이 제한되었으며, 국내선 9편이 지연, 23편이 취소됐다. 뉴욕발 국제선 항공편 한 편도 지연됐으나 오전 10시경 안전하게 착륙한 것으로 전해졌다.
공항 측은 오전 10시 이후 안개 제한 조치를 해제했지만, 기상 불안정이 이어지고 있어 탑승객들에게 항공편 정보를 사전에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MetService는 “강한 비바람과 낮은 가시거리로 인해 운전 조건이 매우 위험할 수 있다”며 도로 운행 시 속도를 줄이고, 폭우 시 저지대 도로 이용을 피할 것을 당부했다.

안전한 주말을 위한 생활 수칙
외출 시 운전 속도 감속 및 전조등 점등
폭우 시 하천, 공원, 침수 도로 접근 금지
낙뢰 시 야외 활동 자제 및 실내 대피
항공기 이용 시 공항 홈페이지에서 실시간 운항 정보 확인
이번 폭풍은 기온 상승과 습한 북서풍이 맞물리며 발생한 것으로, 기상청은 “주말 동안 갑작스러운 소나기와 우박 가능성이 높아 기상 레이더 업데이트를 수시로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