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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클랜드 시티미션, 정부 주택 계획에 “심각한 수요 충족 못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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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발표한 신규 사회주택 계획이 노숙인·주거 취약 계층의 실제 수요를 크게 밑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금요일, 크리스 비숍 주택장관과 타마 포타카 부장관은 Housing First 프로그램을 위한 300채의 사회주택 추가 공급을 발표했다. 이들 주택은 새로 건설되는 것이 아니라, 오클랜드·해밀턴·웰링턴·크라이스트처치 등지에서 민간 임대 시장을 통해 확보될 예정이다.


비숍 장관은 “기존 주택을 임대하는 것은 의도된 선택”이라며 “복잡한 인허가 과정이나 건축에 소요되는 시간을 줄이고, 즉시 계약해 입주를 지원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웰링턴 시티미션 머레이 에드리지(Murray Edridge) 대표는 이번 조치가 즉각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 기대했다.


그는 “노숙 문제의 심각성이 그동안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는데, 이번 발표는 정부가 그 목소리를 들었다는 증거”라며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겠지만, 현 시점에서 중요한 진전”이라고 말했다.


오클랜드 시티미션 “985명 대기… 300명으로는 부족”

반면, 오클랜드 시티미션 대표 헬렌 로빈슨(Helen Robinson)은 이번 결정이 실제 수요를 충족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현재 Housing First 대기자는 985명에 달하며, 이 중 37.8%는 3년 이상 노숙 상태에 있는 사람들이다.


로빈슨 대표는 “300채 소식은 반가웠지만, 곧바로 301번, 302번, 303번 사람들은 어떻게 되는가라는 질문이 떠올랐다”고 말했다.


특히 오클랜드의 상황은 심각하다. 노숙자가 800명 이상으로, 이는 2024년 9월 긴급주택 자격 요건 강화 이후 90% 증가한 수치다.


로빈슨 대표는 “정책적 틀이 바뀌지 않는 한, 노숙자는 계속 증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2023년 인구조사 기준, 112,496명이 심각한 주거 빈곤 상태로 추정됐다. 이 중 4,965명은 어떠한 거처도 없이 생활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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