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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서 다리 붕괴 참사…'축제 인파 최소 132명 사망'

10월 30일(일요일) 인도 서부의 구자라트 주에서 100년 된 케이블 현수교가 강으로 무너져 수백 명이 물에 빠지고 132명이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0년 동안 인도에서 발생한 최악의 사고로 최소 132명이 사망한 후 군 당국은 실종자들을 수색하고 있다. 당시 다리에는 수용 가능 인원인 150명을 훌쩍 넘겨 500여 명의 사람들이 서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가르 쿤트 구자라트 정보부 관계자는 "강에서 최소 177명의 생존자가 구조됐으며 육·해·공군이 실종자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생중계된 비디오 보도에는 교량에서 떨어진 사람들을 구조하기 위해 해안에서 군중들이 소리를 지르거나 떨어진 사람을 구조하려 물에 뛰어들었으며, 수백 명의 사람들은 부서진 구조물에 필사적으로 매달려 안전한 곳으로 나가는 모습이 담겼다.


인도 당국은 힌두교 축제 시즌에 수천 명의 관광객이 최근 개방된 관광 명소로 몰리면서, 주의 모르비 지역 마흐추 강에 놓여 있는 19세기 식민지 시대에 만들어진 보행자용 현수교가 대규모 인파의 무게를 감당하지 못해 무너졌다고 밝혔다.



폭 1.25m 길이 232m의 보행자 전용 다리는 거의 6개월 동안 수리를 위해 폐쇄되었고 구자라트족 새해를 위해 불과 4일 전에 재개장했다. 재난 현장의 영상에는 다리 가운데가 갈라지고 철제 구조물이 늘어져 있고 케이블이 군데군데 끊어진 모습이 포착됐다.


하르상비 인도 국무장관은 기자들에게 132명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되었고 많은 사람들이 위독한 상태로 병원에 입원했다고 말했다. 상비는 긴급 구조대원들과 구조대원들이 생존자들을 찾기 위해 밤새 수색했다고 말했다. 희생자 대부분은 10대와 여성 그리고 노인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뉴스는 실종자들의 사진을 공유했다. 많은 가족들이 친척을 찾아 붐비고 있는 병원으로 달려갔다.



3일간의 방문으로 고향인 구자라트에 있던 나렌드라 모디 총리는 "이 비극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의 사무실은 사망자 가족들에게 보상금을 발표하고 신속한 구조 활동을 촉구했다.


구자라트 주정부 선거가 몇 달 안에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야당은 안전한 진단 없이 다리가 다시 재개됐다며 붕괴 원인에 대한 조사를 요구했다. 그 주장은 별도로 검증될 수 없었지만 주 정부는 재난 사고를 조사하기 위한 특별팀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모디 총리는 2014년 인도 총리가 되기 전까지 12년 동안 기자라트를 최고 선출직 공무원으로 통치했다.


인도의 인프라는 오랫동안 안전 문제로 훼손되어 왔으며, 때로는 고속도로와 교량에서 큰 재해를 일으키기도 했다.


이번 다리 붕괴 사고는 한 달 동안 많은 인파가 참여한 사고 중 아시아에서 세 번째로 큰 재해다.


어제, 할로윈에 몰려든 군중들의 급증으로 한국 서울 이태원에서 열린 축제에 참석했던 150명 이상의 젊은이들이 사망했다. 10월 1일, 인도네시아 경찰이 축구 경기에서 최루탄을 발사하여 관중들이 도망치던 중 132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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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ny 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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