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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고용 충격…1년 새 2만7천여 일자리 사라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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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총 일자리: 전년 대비 27,850개 감소

  • 산업별 주력 하락: 건설, 제조, 과학기술, 행정지원

  • 청년층 고용 감소: 15~19세 최대 10% 감소

  • 경제지표 리스크: 고용 수치의 지속 하락 가능성

  • 정치권 대안: 청년 일자리 중심의 공공정책 요구 증가


뉴질랜드의 고용 시장이 계속 위축되며 청년층을 중심으로 한 고용 위기가 심화되고 있다. 최근 발표된 뉴질랜드 통계청(Stats NZ)의 자료에 따르면, 2024년 6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27,850개의 일자리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통계는 채워진 일자리가 월간으로는 0.1% 증가했으나, 연간 기준으로는 1.2% 감소했다는 점에서 장기적인 고용 위축을 시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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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층 타격 특히 심각…“이력서 수백 장 넣고도 답변 없어”

산업별로는 건설업이 12,169개(6%) 감소, 제조업은 5,850개(2.5%), 전문·과학·기술 서비스업은 5,150개(2.7%), 행정 및 지원 서비스는 4,860개(4.7%) 감소한 반면, 교육 훈련 및 1차산업은 오히려 일자리가 일부 늘어났다.


연령대별로는 15~19세 고용이 10%나 줄었고, 20~29세도 3~4%대의 감소세를 기록해, 경력이 부족한 젊은 세대가 가장 큰 타격을 입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지역별로는 오클랜드는 연간 기준으로 1.9% 감소, 웰링턴은 2.3%, 캔터베리는 0.1% 증가했으며, 남섬과 1차산업 중심 지역이 상대적으로 덜 타격받았다.


23세의 휴 호킨스(Hugh Hawkins)는 지난해 우수한 성적으로 졸업한 뒤 지금까지도 정규직을 구하지 못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매주 10개씩 이력서를 냈지만 답변조차 받기 어렵다”며, 한 광고에는 무려 630명이 지원했다는 이메일을 받고 충격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나처럼 학업과 인턴, 자원봉사를 열심히 한 사람도 이렇게 어렵다면, 다른 청년들의 상황은 더 끔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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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 “고용시장 침체 지속”…실업률 추가 상승 예고

ASB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크 스미스(Mark Smith)는 “통계에 잡히지 않은 실직자들도 많을 것”이라며, 실제 실업률은 공식 수치보다 더 높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BNZ의 수석 이코노미스트 마이크 존스(Mike Jones)는 “고용 회복은 올해 말이나 내년 중반 이후로 미뤄질 것”이라며, 실업률이 연말까지 5.4%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정치권에서는 대안 마련 요구도 나오고 있다. 녹색당의 리카르도 메넨데즈-마치 의원은 정부에 대해 “공공 인프라, 자연 복원, 주택 건설 등 분야에서 4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정책을 시급히 도입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뉴질랜드 정부는 여전히 청년 고용 회복을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나 추가 예산 집행에 대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어, 향후 대응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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