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위세이버 수십억 달러 사라져'…글로벌 마켓 혼란이 원인

세계적인 금융시장의 혼란은 지난 3개월 동안 키위세이버 펀드의 가치에서 50억 달러를 빼앗아갔다.

투자조사기관인 모닝스타의 조사에 따르면, 키위세이버 지난 1/4분기에 877억 달러였던 자산 가치가 6월에 끝난 2/4분기에는 828억 달러로 떨어져 50억 달러가 사라졌다.

모닝스타 아시아태평양지역 이사 팀 머피는 금융시장이 여러 가지 악재가 겹치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대유행으로 이미 약해진 세계 경제를 특히 미국과 전세계에서 기대했던 것보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전쟁 등 여러 충격으로 뒤흔들었다”고 그는 전했다.

또한 주요 유럽 경제국들은 긴축 재정 여건을 야기했다; Covid-19의 발병과 봉쇄로 인해 중국의 예상보다 심각한 경기 침체,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의 부정적인 여파가 예상보다 심각한 것으로 내다봤다.

뉴질랜드 증시는 전 분기 대비 10.2% 하락했고, 호주 증시는 9.7% 하락했으며, 글로벌 기준지수는 6.2% 하락했다.

평균 가치 하락폭이 가장 작은 곳은 보수성향 펀드로 4.2% 감소했고, 균형펀드는 평균 7.1%, 성장펀드는 9% 감소했으며 고성장 기술 분야에 주로 투자하는 공격성향 펀드는 분기 평균 10.1% 감소했다.

그러나 머피는 투자자들이 단기적인 움직임을 넘어 키위세이버를 장기 은퇴 저축 계획으로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년, 5년, 10년 동안 연간 수익률은 4.5%에서 10% 사이였다. 이 결과를 보고 장기적으로 좋은 투자가 아니었다고 누가 말할 수 있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