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RD에서 보낸 것처럼 교묘하게 위장된 스팸메일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이는 “수취인에게 ‘세금 환급’을 받을 자격이 있음을 알리는 내용”으로 그렇잖아도 어려운 시기에 사기꾼들의 기승으로 더 혼란스럽게 만들고 있다.
세금환급을 미끼로 사용하는 사기는 보통 새로운 과세 연도의 시작과 끝인 3월에서 4월 사이에 급증하는 반면, 올해 IRD를 사칭하는 사기꾼들은 시기적으로 의심받지 않기 위해 10월과 11월쯤 집중적으로 스팸메일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여진다.
11월 2일(화요일), 이런 사기 행각을 보여주는 문자 메시지가 뉴스허브에 제공되었다.
문자 메시지에는 "825.09 달러의 세금 환급을 청구하고 아래 링크를 따르세요"라고 적혀 있다.
문자메시지의 링크에는 IRD 웹사이트 URL을 포함하고 있으며, '.com/claim.php'로 끝난다. 그 메시지에는 "IRD에 의해 보내졌다"고 명시하고 있다.
국세청 대변인은 뉴스허브에, IRD를 사칭한 문자 및 스팸메일 사기에 대해 알고 있다고 말했다.
사기꾼들과 달리 IRD에서는 어떤 이유에서든 납세자에게 은행계좌 세부 정보를 문자나 이메일로 요청하지 않는다는 것을 다시 한번 더 상기시켰다. 이러한 정보는 항상 IRD 사이트인 myIR을 통해 제공되므로 반드시 사용자의 ID와 암호가 필요하다.
IRD는 또한 달러화 숫자 뒤에 ‘NZD’ 표시나, 'dear citizen', 'fiscal activity', 'NZ Govt Tax Refund' 또는 'IRD Customer Portal' 등을 사용하지도 않는다고 말했다.
사기 문자나 이메일은 'ird.co.nz'이나 'ird.gov.nz'과 같이 거의 맞는 것처럼 흡사하게 보이는 웹사이트나 이메일 주소가 포함될 수 있다.
IRD 웹사이트에서는 스팸메일로 의심되는 이메일을 받는다면 마우스를 클릭하지 말고 링크 위에 가져가면, 보낸 사람들의 웹사이트 주소가 정확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당신이 받은 이메일 내용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적혀 있다.
이는 지난 10월 경찰의 전화 사기에 대한 경보 이후 발생한 것으로, 사기꾼들이 IRD라고 사칭한 뒤 신용카드 정보를 빼내려고 시도했던 범죄 이후 나타난 것이다.
사기범들이 사용한 전화번호에는 뉴질랜드 번호를 보여주지만, 경찰은 사기범이 해외에 근거지를 둔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사람들에게 취약하고 연로한 가족들에게 대화를 통해 사전에 그들의 사기를 기억할 수 있도록 대화를 나누고 피해를 입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경찰은 정부 기관들은 갑자기 연락하지 않고 비밀번호나 신용카드 또는 은행 정보를 요청하지 않는다는 것을 기억하라고 말했다.
문자메시지는 무시되고 삭제할 수 있지만, 전화가 사기인지 확실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Netsafe’는 발신자에게 이름과 번호를 물어보고 IRD에 연락해 합법적인지 여부를 확인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비록 세금환급을 빌미로 한 사기는 보통 3월과 4월, 5월과 7월 사이에 급증하지만, 지난 주부터 갑자기 증가하기 시작해 2020년에 비해 이러한 유형의 사기에 대한 주간 평균 126% 증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금 사기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세청 및 Netsafe 웹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자신이 사기의 피해자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은행, 지역 경찰, 그리고 Netsafe에 신고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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