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달러 환율과 해외여행

뉴질랜드 달러는 지난 달 미국에 비해 약간 강세를 보였지만 환율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는 휴가지를 찾고 있다면 뉴질랜드는 적합하지 않다.

최근 몇 주 동안 뉴질랜드 달러는 미화 60센트까지 가치가 올랐다. 하지만 과거 환율을 보면 여전히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인포메트릭스 수석 예측가 가레스 키어넌의 데이터에 따르면, 1달러로 미화 58센트를 사는 환율로 볼 때, 달러는 지난 10년간의 미국 달러 평균 환율보다 12% 하락했고, 20년 동안 17% 하락했다.

유로화 대비 10년 동안 12% 하락했고, 영국 파운드 대비로도 하락했다.

하지만 현재 뉴질랜드 달러가 정상보다 더 강세를 보이는 지역도 있다. 호주 여행은 그리 나쁘지 않다. 달러는 지난 10년 평균 대비 1% 하락했지만, 지난 20년 동안 4%, 지난 30년 동안 5% 상승했기 때문이다.

특히, 10년 평균 기준으로 뉴질랜드 달러는 일본 엔화 대비 9% 상승했고, 인도 루피 대비는 3% 상승했으며, 인도네시아 루피아 대비는 2% 상승했고, 한국 원화 대비는 4% 상승했다.

인도 루피의 경우 30년 평균에 비해 30% 상승했고, 일본 엔화는 20%, 인도네시아 대비는 41% 상승했다. 키어넌은 그 힘이 소수 국가에 국한된 것은 몇 가지 요인 때문이라고 말했다.

"첫째 뉴질랜드의 지난 몇 년간의 성장 실적과 당장의 전망은 여전히 ​​상대적으로 좋지 않기 때문에 국제 투자자들은 예상 수익률이 더 좋은 곳에 돈을 투자할 수 있는 다른 곳을 찾고 있습니다.”

"둘째, 현재 높은 위험 회피와 불확실성이 있는데, 이는 일반적으로 뉴질랜드에도 불리하게 작용한다."고 그는 말했다.

후자의 요인은 작년 신용평가기관들의 부정적인 평가와 다음 주 예산안에서 재정 균형을 맞추기 위한 노력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는 우리 재정 상황 때문에 더욱 악화될 수 있다.

우리 정부 부채 수준은 다른 많은 국가들만큼 높지는 않지만, 상대적으로 규모가 작기 때문에 더 높은 기준을 적용받는 경향이 있어 위험 인식이 높아지고 있다.

하우스 오브 트래블의 최고경영자인 데이비드 쿰스는 지난 몇 주 동안 미국 여행 예약이 약간 감소했으며, 달러가 이에 영향을 미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스터카드의 보고서는 24개 관광 시장에서 2000년부터 2024년까지 환율 변동과 관광객 수를 분석해 환율 변동이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파악했다.

일본, 미국, 호주, 홍콩, 싱가포르, 스위스 등 6개 관광지에서 환율이 1% 하락했을 때 관광객 수가 어떻게 변할지 추산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중국에서 일본으로의 여행에 가장 큰 영향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가 위안화에 비해 1% 하락하면 일본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1.5%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동일한 수준의 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뉴질랜드 방문객 수는 0.2%만 증가했으며, 미국 달러의 변동에도 덜 민감하게 반응했다.

"아시아에서 오는 여행객은 환율 변동에 더 민감한 경향이 있는데, 이러한 변동은 해외 여행 중 구매력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환율은 해외 여행 계획을 세울 때 중요한 요소입니다.”

반면, 뉴질랜드와 대부분의 여행지 ​​사이의 거리가 멀기 때문에 뉴질랜드 여행객들은 환율 변동에 따라 여행 계획을 쉽게 변경하기 어려울 수 있다. 또한, 선진국에서 오는 여행객들은 일반적으로 환율 변동보다는 현지 경제 상황에 더 큰 영향을 받는다.

마스터카드 분석가들은 여행 결정에 영향을 미치려면 달러가 다른 통화에 대해 10~15% 변동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