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레이트 7.9% 인상 제안
- WeeklyKorea
- 2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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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티 레일 링크 운영비’가 핵심 이유

오클랜드 가정들이 내년에 7.9%의 레이트 인상을 맞게 된다.
이는 2010년 오클랜드 카운슬 통합 이후 가장 큰 폭의 상승으로, 55억 달러 규모의 시티 레일 링크(City Rail Link·CRL) 개통 이후 필요한 연간 2억3500만 달러 운영비를 충당하기 위한 조치다.
평균 가구 레이트는 현행 연 4023달러에서 4341달러로 오르며, 주당 약 83달러 비용 부담을 의미한다. 이미 생활비 위기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전망이다.

웨인 브라운 오클랜드 시장은 오늘 예산안 발표를 통해 “이번 인상은 가능한 한 억제하고 싶었지만, 시티 레일 링크 운영비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동안 예산 초과와 지연 문제를 비판해 왔던 브라운 시장이지만, 그는 이제 CRL이 오클랜드의 경제 회복과 도시 활성화에 ‘핵심 인프라’라고 강조했다.
레이트 인상 발표는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가 2027년부터 지방정부 레이트 인상폭을 2%~4%로 제한하는 ‘레이트 캡’ 계획을 밝힌 직후 나왔다.
럭슨 총리는 “주민들은 지속적인 두 자릿수 인상에 지쳤다”고 강조했지만, 브라운 시장은 “레이트 캡은 문제 해결이 아니라 지연일 뿐이며 결국 오클랜드 시민들이 더 많이 부담하게 될 것”이라고 반박했다.

CRL 운영비에는 유지관리, 건설 부채 이자, 감가상각, 새 역 시설 운영, 키위레일의 선로 사용료, 증가된 열차 운행 비용 등이 포함된다.
예산안에는 5000만 달러 예산 격차 해소 방안 검토, 로컬보드 추가 지원금 1500만 달러, 1억600만 달러 절감 목표, 3400만 달러 자산 매각 계획도 포함됐다.
브라운 시장은 내년 3월 오클랜드교통(AT) 관리권을 카운슬로 환원하는 법안이 통과될 것으로 예상하며, 이를 통해 교통 체계 개편과 효율성 제고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CRL의 공식 개통 날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정부와 오클랜드카운슬은 내년 하반기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부 소식통들은 9월 개통 가능성을 언급했다. 오클랜드 교통국은 “시험 운행과 안전 검증 후 정확한 개통일을 발표할 것”이라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한편, 오클랜드카운슬의 연간 레이트 수입은 2010년 15억7000만 달러에서 현재 30억 달러로 거의 두 배 증가했으며, 가구당 평균 레이트는 같은 기간 85.4% 상승했다. 인플레이션(34%), 인구 증가(22%), 인프라 투자 확대가 이러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예산안은 12월 15일 카운슬 회의에서 논의되며, 내년 2월 말부터 시민 의견 수렴 절차에 들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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