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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만에 처음 꺾인 뉴질랜드 임대료

평균 렌트 하락했지만… 세입자 체감은 “아직 멀었다”


Wellington had the largest drop of the main centres, down 9.7 percent. (File photo) Photo: RNZ / REECE BAKER
Wellington had the largest drop of the main centres, down 9.7 percent. (File photo) Photo: RNZ / REECE BAKER

뉴질랜드의 평균 주간 임대료가 10년 만에 처음으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 realestate.co.nz에 따르면, 2025년 전국 평균 주간 렌트는 전년 대비 1.8% 하락했다.



주요 도시 가운데 웰링턴이 9.7%로 가장 큰 하락폭을 보였고, 오클랜드는 2.5% 감소했다. 이는 장기간 상승세를 이어오던 임대 시장의 흐름이 바뀌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된다.


왜 임대료가 내려갔나

realestate.co.nz 대변인 바네사 윌리엄스는 몇 가지 요인을 지목했다.



정권 교체 이후 브라이트라인 테스트, LVR 규제, 이자 공제 등 제도 변화 논의가 이어지면서 한때 매각을 위해 시장에서 빠졌던 임대 주택들이 다시 대거 렌트 시장으로 복귀했다는 것이다.


여기에 △호주로 이주하는 인구 증가(특히 기술직·간호사 등 임차 비중이 큰 직종), △젊은 층의 독립 지연, 즉 부모와 함께 거주하는 현상 증가가 겹치며 임대 수요가 둔화됐다.



그 결과, 임대 물량이 세입자 수요를 웃도는 상황이 만들어졌고, 집주인들이 가격을 조정할 수밖에 없는 환경이 형성됐다.


“하락했지만, 여전히 비싸다”

그러나 세입자 단체들은 이번 하락을 긍정적인 전환점으로만 보기는 어렵다고 말한다.



임차인 단체 ‘렌터스 유나이티드(Renters United)’의 루크 서머벨 대변인은 지난 10년간의 임대료 상승 폭을 지적했다.


전국 평균 주간 렌트는 △2015년: $424 → 2024년: $638, △무려 약 48% 상승했다. 같은 기간 물가상승률은 35.3%에 그쳤다.



서머벨은 “10년 만에 주당 $214가 오른 것은 엄청난 부담”이라며 “이번 1~2% 하락은 임차인들에게 축제라고 부르기엔 턱없이 부족하다”고 평가했다.


지역별 격차 여전

지역별로 보면 지난 10년간 기스본, 사우스랜드, 마나와투/황가누이 등은 임대료가 두 배 이상 상승했다.



특히 기스본은 2015년 $290에서 2025년 $641로 치솟아 부담이 가장 크게 늘어난 지역 중 하나로 꼽혔다.


“이제는 협상도 가능”

한편 윌리엄스 대변인은 세입자들이 시장 상황을 활용할 수 있는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비슷한 조건의 주택이 더 낮은 가격에 나와 있다면, 이를 근거로 집주인과 임대료 협상을 시도해볼 수 있다는 것이다.


“이사하고 싶지 않지만 주당 $50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충분히 대화를 나눌 이유가 있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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