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 "3달러 시대, 내년에도 안 끝난다" 경제 비상
- WeeklyKorea
- 23시간 전
- 2분 분량

경제학자 가레스 키어넌 경고 "리터당 3달러 이상 가격 2027년까지 지속될 것"
중동 전쟁 여파로 인플레이션 4.8%까지 치솟아... 중앙은행(RBNZ) 금리 인상 압박 가중
뉴질랜드의 기름값 고공행진이 단기간에 끝나지 않을 것이라는 암울한 전망이 나왔다.
인포메트릭스의 가레스 키어넌 수석 경제학자는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중동 분쟁으로 촉발된 에너지 위기가 장기화되면서, 뉴질랜드의 휘발유 가격이 2027년까지 리터당 3달러(91옥탄 기준)를 웃도는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리터당 3달러'가 새로운 기준(New Normal) 된다
키어넌 경제학자는 "최근 이란 전쟁 등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국제 유가를 밀어 올리고 있으며, 이는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뉴질랜드의 91옥탄 휘발유 가격은 리터당 평균 3.48달러, 디젤은 3.89달러에 육박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 중이다.
특히 키어넌은 "전쟁 여파가 가라앉더라도 글로벌 공급망 재편과 에너지 전환 비용이 반영되면서, 우리가 과거에 보았던 2달러 중반대의 가격으로 돌아가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며, 리터당 3달러 이상의 가격이 향후 몇 년간 뉴질랜드 경제의 새로운 기준점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플레이션과 금리의 ‘연쇄 폭등’ 예고
치솟는 기름값은 단순히 운전자들의 지갑을 터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 전반에 거대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물가 상승(Inflation): 인포메트릭스는 이번 분기 연간 인플레이션율이 4.8%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측했다. 기름값 상승이 물류비와 제조 원가를 직접적으로 자극하는 '2차 효과(Second-round effects)'가 이미 시작됐기 때문이다.
기준금리(OCR) 인상: 중앙은행(RBNZ)은 물가를 잡기 위해 당초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 카드를 만지작거리고 있다. 키어넌은 현재 2.25% 수준인 기준금리가 올해 안에 세 차례 더 인상되어 내년 중반에는 4.0%, 2028년 초에는 4.5%까지 도달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가계부채와 비즈니스 '이중고'... "필수재 위주 소비 재편"
기름값과 금리가 동시에 오르면서 뉴질랜드 가계와 기업은 유례없는 압박을 받고 있다.
가계: "기름값으로 100달러를 더 쓰고, 대출 이자로 200달러를 더 내야 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외식이나 여행 같은 선택적 지출을 줄이고 식료품 등 필수재 위주로 소비를 재편하고 있다.
기업: 특히 물류비 비중이 큰 건설업과 운송업계는 수익성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 키어넌은 "저금리와 저물가에 익숙해진 비즈니스 모델들이 이제는 생존을 걱정해야 할 시기"라고 덧붙였다.

전문가 진단: 고유가 시대 생존 전략
운전자: 연비 주행 습관화 및 대중교통 이용 확대, 은행의 저금리 '에너지 대출'을 활용한 전기차(EV) 전환 고려.
가계: 금리 추가 인상에 대비한 부채 상환 계획 재점검 및 불필요한 구독 서비스 등 고정 지출 정리.
기업: 에너지 효율성 개선을 위한 설비 투자 및 물류 경로 최적화 등 비용 구조 혁신 필수.


.jpg)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