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노스랜드 우유 업체, 고유가에 결국 '폐업'

Northland sharemilkers Gavin Hogarth and Jody Hansen founded Bella Vacca Jerseys to supply milk straight from the farm in glass bottles. (Source: rnz.co.nz)
Northland sharemilkers Gavin Hogarth and Jody Hansen founded Bella Vacca Jerseys to supply milk straight from the farm in glass bottles. (Source: rnz.co.nz)

  • 친환경 유리병 우유로 사랑받던 '베라 바카(Bella Vacca)', 10년 만에 운영 중단

  • 이란 전쟁발 유가 폭등에 직격탄... "가격 올려도 연료비 상승 속도 못 따라가"


노스랜드 지역에서 '목장에서 갓 짠 유리병 우유'를 배달하며 지역 사회의 큰 사랑을 받아온 유제품 업체 '베라 바카 저지(Bella Vacca Jerseys)'가 최근 치솟는 연료비와 국제 정세의 불확실성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폐업을 선언했다.


지난 10년간 친환경 배달 문화를 선도해온 이 업체의 폐업 소식에 지역 주민과 카페 운영자들의 아쉬움이 커지고 있다.



"기름값 감당 불가"... 트럭 한 번 채우는 데 240달러

베라 바카의 공동 창업자인 개빈 호가스(Gavin Hogarth)는 이번 폐업 결정의 가장 결정적인 원인으로 '폭등한 연료비'를 꼽았다.


그는 인터뷰에서 "불과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배달 차량을 가득 채우는 데 90달러면 충분했지만, 최근에는 240달러가 넘게 든다"며 "우유 가격을 한 번 올리면 그다음 주에는 연료비가 그보다 더 빨리 뛰어올라 가격 인상이 의미가 없는 수준이었다"고 토로했다.



현재 중동 지역의 긴장 상태(이란 전쟁 등)로 인해 뉴질랜드 내 휘발유 및 디젤 가격은 매일 기록적인 수치를 경신하고 있다.


친환경의 역설... "배달 거리가 곧 비용"

베라 바카는 매년 약 25만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병 사용을 줄이는 등 환경 보호에 앞장서 왔다. 하지만 농장에서 가정과 카페로 직접 우유를 배달하는 비즈니스 모델 특성상, 연료비 상승은 수익성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혔다.



여기에 90년 된 노후 전력 인프라 문제로 인해 농장 내 공장을 확장하거나 젤라토와 같은 신제품을 개발하기 어려운 점, 그리고 최근의 불안정한 날씨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더 이상의 운영이 불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아이들의 손편지와 아쉬운 작별

지난 금요일 마지막 배달을 마친 후, 업체에는 수많은 단골 고객들의 응원 메시지가 쏟아졌다. 호가스 씨는 "아이들이 직접 쓴 손편지를 읽을 때 가장 가슴이 아팠다"며 "우리 우유를 아껴준 지역 사회의 지지에 깊은 감사를 느낀다"고 전했다.



현재 업체 측은 비즈니스를 인수하여 운영을 이어갈 잠재적 구매자를 찾고 있다. 호가스 씨는 "비즈니스 자체는 여전히 매력적이며 몇몇 분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며, 새로운 주인을 만나 베라 바카의 우유가 다시 배달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베라 바카 저지 폐업 주요 요인

  • 주요 원인: 이란 전쟁 여파로 인한 연료비 폭등 (기존 대비 2.6배 상승)

  • 인프라 한계: 노후된 전력선으로 인한 공장 확장 불가능

  • 환경 기여: 연간 25만 개의 일회용 플라스틱 감축 기여했으나 물류비 압박에 굴복

  • 현황: 현재 새로운 인수자 물색 중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sph.gif
오른쪽배너-더블-009.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weekly-korea-420-106.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GLI오른쪽.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