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장 고조에 국제유가 100달러 돌파…주유소 ‘긴 줄’
- WeeklyKorea
- 3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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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지역의 긴장이 고조되면서 국제 유가가 급등하자 뉴질랜드 전역의 주유소에서 운전자들이 미리 연료를 채우기 위해 몰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국제 유가의 기준 지표인 Brent Crude 가격은 뉴질랜드 시간 기준 오전 거래 재개 직후 배럴당 약 110달러까지 상승했다. 이는 하루 만에 약 18% 상승한 것으로 최근 시장에서 보기 드문 급등세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많은 운전자들이 가격 인상 전에 연료를 채우기 위해 주유소로 몰렸다. 일부 운전자들은 “하루만 지나도 가격이 더 오를 것 같아 지금이라도 넣는 것이 낫다”고 말하며 긴 줄을 서서 기다리기도 했다.
뉴질랜드 연료 유통업체 Waitomo Group의 최고경영자 Simon Parham은 최근 일주일 사이 주유소 이용량이 약 15~20%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싱가포르 플랫츠 기준 유가가 일주일 만에 약 60달러 상승했다”며 “25년 업계 경험 중에서도 손꼽히는 급등”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현재 뉴질랜드의 연료 공급 상황은 비교적 안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Parham은 “국내에는 약 20일 분량의 연료 재고가 있으며, 선박을 통해 이틀에 한 번씩 연료가 들어오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전 세계 원유 공급의 80% 이상이 중동의 주요 해상 통로인 Strait of Hormuz**를 통과하지 않는다며 공급 차질 가능성은 아직 제한적이라고 설명했다.
연료 가격 비교 앱 Gaspy 관계자 Mike Newton은 주말 동안 주유소 대기 행렬이 대형 할인 행사 때와 비슷한 수준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가격 상승의 상당 부분이 앞으로 예상되는 국제 유가 상승을 미리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협회 New Zealand Automobile Association의 교통 정책 고문 Terry Collins도 기업들이 향후 위험을 고려해 가격을 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유가가 오를 때는 급격히 오르고 내려갈 때는 천천히 떨어지는 ‘로켓과 깃털 효과’가 나타나지 않기를 바란다”며 국제 유가가 하락할 경우 소매 가격도 빠르게 내려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까지 연료 부족 가능성은 크지 않지만 전문가들은 중동 지역 긴장이 장기화될 경우 가격 상승 압력이 계속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Collins는 “적어도 3월 동안은 유가가 상승 추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며 운전자들에게 연료 상황을 미리 확인하고 대비할 것을 권했다.

특히 차량 의존도가 높은 뉴질랜드에서는 연료 가격 상승이 물가와 생활비 전반에 영향을 줄 수 있어 교민 사회에서도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급하게 연료를 사재기하기보다는 가격 비교 앱 등을 활용해 합리적인 가격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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