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전쟁 여파… 일부 지역 휘발유 리터당 3달러 돌파
- WeeklyKorea
-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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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중동 지역 긴장 고조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면서 뉴질랜드 일부 지역에서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3달러를 넘어섰다. 특히 지방과 관광지 중심으로 가격 상승이 빠르게 나타나면서 운전자들의 부담이 커지고 있다.
연료 가격 모니터링 앱 Gaspy에 따르면 7일 오전 기준 웰링턴 인근 카피티 지역에서는 일부 주유소의 95옥탄 휘발유 가격이 리터당 3달러 이상으로 기록됐다.

카피티 로드에 위치한 Z Energy 주유소는 95 휘발유 가격이 3.019달러, 와이카나에 지역의 g.a.s. 주유소는 3.059달러를 기록했다.
또한 남섬 관광지 인근에서는 가격이 더 높게 나타났다. Fox Glacier의 NPD 주유소에서는 95 휘발유 가격이 3.089달러까지 올라갔으며 Greymouth 지역 역시 리터당 3달러 수준에 근접했다.

“일주일 사이 10센트 이상 상승”… 운전자 부담 확대
카피티 지역 주민들은 최근 일주일 사이 가격 상승 폭이 상당했다고 말한다.
현지 주민 빌 터너는 91 휘발유 가격이 일주일 사이 약 12센트 상승했다며 가계 부담이 커졌다고 밝혔다.
그는 “은퇴했어야 할 나이지만 연료비 때문에 계속 일을 하고 있다”며 생활비 압박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타키에 거주하는 한 주민은 가격 상승을 대비해 연료를 미리 채워두는 ‘전략적 주유’를 권장하기도 했다.

국제 유가 상승… 배럴당 100달러 가능성
자동차 협회 New Zealand Automobile Association(AA) 정책 자문관 테리 콜린스는 국제 유가 상승이 가격 인상의 핵심 원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원유 선물 가격은 배럴당 약 85달러 수준으로, 일주일 전보다 약 12달러 상승했다.

그는 “분쟁이 장기화될 경우 배럴당 100달러까지 오르는 것도 놀라운 일이 아니다”라고 전망했다.
과거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당시에도 뉴질랜드 휘발유 가격이 3달러를 넘자 정부가 연료세(Fuel Excise Tax) 일시 인하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

휘발유 가격 더 오를 수도… 3.30달러 전망
경제 분석기관 Infometrics의 브래드 올슨 대표는 현재 상황이 더 큰 상승의 시작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뉴질랜드 정부 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평균 91 휘발유 가격은 약 2.53달러였지만, 국제 유가 상승이 반영되면 향후 1주일 안에 리터당 30센트 이상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

만약 국제 유가가 배럴당 100달러에 도달할 경우 95 휘발유 가격은 3.20~3.30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물가 상승 압력 확대… 교민 생활비 영향
전문가들은 디젤 가격 상승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디젤 가격 상승은 운송비 증가 → 물류비 상승 → 상품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이는 뉴질랜드 정부가 목표로 하는 물가 상승률 2% 안정화 계획에도 부담이 될 수 있다.
교민 사회 역시 이번 연료 가격 상승을 생활비 상승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 특히 장거리 출퇴근, 자영업, 물류·건설 업종 종사자에게는 부담이 더 크게 작용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제 정세와 환율, 운송비 상승이 겹치면서 연료 가격이 쉽게 내려가기 어렵다고 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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