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2분기 GDP 0.9% 하락
- WeeklyKorea
- 2025년 9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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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건설업 부진, 경기 위축 뚜렷…정부·야당 공방 격화

뉴질랜드 경제가 2025년 2분기(6월 분기)에 0.9% 감소하며 다시 후퇴 국면에 들어섰다. 통계청(Stats NZ)이 18일 발표한 국내총생산(GDP) 자료에 따르면, 이번 하락은 제조업·건설업 등 주요 부문 부진에 따른 것으로, 전체 16개 산업 중 10개 산업이 감소세를 보였다.
앞서 1분기(3월 분기) GDP는 0.9% 증가했으나, 최근 5개 분기 중 3개 분기에서 역성장을 기록하며 불안정한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제조업·건설업 동반 하락
이번 GDP 감소의 가장 큰 요인은 제조업으로, 분기 중 3.5% 줄었다. 특히 운송 장비, 기계 및 장비 제조업이 6.2% 급감하며 전체 하락을 주도했다. 식음료 및 담배 제조업도 2.2% 줄었는데, 이는 육류 등 관련 수출 감소와 직결됐다.

건설업 역시 1.8% 감소하며 전 분기(1.2% 증가)에서 반전했다. 통계청은 “투입 건설작업 가치가 2.2% 줄었고, 건설업 고용도 1.3%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서비스업은 전반적으로 보합세였으나, 임대·대여·부동산 서비스 부문은 0.7% 상승해 그나마 긍정적 기여를 했다.
GDP 1인당 기준으로는 1.1% 하락했다.
“트럼프 관세 직격탄” vs “정부 무능 탓”
니콜라 윌리스 재무장관은 이번 하락을 “국제적 불확실성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충격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이 2분기 초 관세를 발표하면서 기업과 가계의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며 “경제가 강하게 성장하던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고 말했다.
다만 그녀는 “금리 인하 효과와 수출 부문의 회복세가 나타나고 있다”며 “하반기에는 반등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반면 노동당의 바바라 에드먼즈 재무·경제 담당 대변인은 “이는 국민당 정부의 경제 실정 때문”이라며 강하게 비판했다.
“일자리 상실이 늘고, 기업들이 버티지 못하며, 뉴질랜드인들이 해외로 떠나고 있다”며 “지금 국가가 사실상 불황의 문턱에 있는데도 럭슨 총리와 정부는 뚜렷한 대책이 없다”고 지적했다.
기업계 “투자·고용 위축 우려”
제조업계 역시 우려의 목소리를 냈다. 고용주·제조업협회(EMA)의 앨런 맥도널드 전략담당은 “투자와 고용에 이미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기업들에게 이번 수치는 부정적 신호”라며 “다만 최근 일부 회복 움직임이 있는 만큼, 모멘텀을 이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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