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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통행료 미납" 문자 믿었다가… '금융 사기'

8만9000달러 사기 사건 공범 실형 선고


Qingle Liu, 26, was sentenced in the Auckland District Court for five charges of obtaining by deception over her role in a road toll text scam. Photo / Dean Purcell   Source: The New Zeakand Herald
Qingle Liu, 26, was sentenced in the Auckland District Court for five charges of obtaining by deception over her role in a road toll text scam. Photo / Dean Purcell Source: The New Zeakand Herald

뉴질랜드에서 수년간 기승을 부려온 NZTA(뉴질랜드 교통청) 통행료 미납 사칭 문자 사기 사건과 관련해 범행에 가담한 여성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법원은 최근 중국 국적의 칭글 류(Qingle Liu)에게 약 8만9000달러 규모의 사기 범죄에 가담한 혐의를 인정해 징역형을 선고했다.



수사 결과 류는 이른바 '스미싱(Smishing)'으로 불리는 문자메시지 금융사기 조직의 자금 세탁 역할을 수행한 것으로 드러났다.


NZTA 사칭 문자로 개인정보 탈취

범죄 조직은 피해자들에게 "도로 통행료가 미납됐다"거나 "즉시 납부하지 않으면 벌금이 부과된다"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대량 발송했다.



문자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면 실제 NZTA 웹사이트와 매우 유사하게 제작된 가짜 사이트로 연결됐으며, 피해자들은 자신의 신용카드 정보와 개인정보를 입력하도록 유도됐다.


범죄 조직은 이렇게 확보한 금융정보를 이용해 불법 결제를 진행하거나 은행 계좌 접근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피해금 세탁 역할

법원 자료에 따르면 류는 범죄 수익금의 일부를 자신의 계좌를 통해 이동시키는 등 자금 세탁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조직적인 국제 사기 범죄가 점점 정교해지고 있으며, 실제 피해자들이 상당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다고 설명했다.



"문자 링크 절대 클릭하지 마세요"

이번 사건을 계기로 경찰과 사이버보안 전문가들은 문자메시지를 통한 사기 수법에 다시 한번 주의를 당부했다.


NZTA를 비롯한 정부기관과 금융기관은 일반적으로 문자메시지 링크를 통해 개인정보나 카드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문자메시지에 포함된 링크를 클릭하기보다 직접 공식 웹사이트 주소를 입력하거나 공식 앱을 이용해 사실 여부를 확인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교민 사회도 주요 표적

최근 몇 년간 뉴질랜드에서는 통행료, 택배 배송, 세금 환급, 은행 보안 확인 등을 사칭한 문자 사기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영어가 익숙하지 않은 이민자와 고령층이 주요 피해 대상이 되고 있어 교민 사회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경찰은 의심스러운 문자메시지를 받았을 경우 링크를 누르지 말고 즉시 삭제하며, 이미 개인정보를 입력했다면 은행과 관련 기관에 즉시 신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판결은 온라인 금융사기에 대한 뉴질랜드 사법당국의 강경 대응 의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이런 문자는 의심하세요

  • 도로 통행료 미납 안내

  • 택배 배송 실패 통보

  • 세금 환급 지급 안내

  • 은행 보안 확인 요청

  • 벌금 즉시 납부 요구


사기 문자 대처법

  • 링크 클릭 금지

  • 카드번호 입력 금지

  • 공식 웹사이트 직접 접속

  • 은행에 즉시 신고

  • Netsafe 또는 경찰 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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