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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대 은행 ANZ, 모기지 금리 인상

단기 금리는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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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최대 은행인 ANZ가 도매금리 상승을 이유로 다수의 고정형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상했다. 다만 단기 대출자들을 겨냥한 6개월 고정금리는 인하하며 상반된 조정을 단행했다.


ANZ는 18개월 및 2년 고정 주택대출 금리를 각각 0.20%포인트 인상했으며, 3년·4년·5년 고정금리는 각각 0.30%포인트씩 올렸다. 반면 1년 고정 특별금리는 4.49%로 유지돼 3년 만의 최저 수준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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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띄는 변화는 6개월 고정금리다. ANZ는 해당 금리를 0.10%포인트 인하해 특별금리를 4.69%로 낮췄다. 이는 2022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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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Z 개인금융 총괄 책임자 그랜트 너키(Grant Knuckey)는 “지난 10월 고정금리 인하 이후 도매금리가 크게 상승했다”며 “12개월 이상 구간의 도매금리는 0.33%에서 최대 0.77%포인트까지 올랐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정에는 예금 상품도 포함됐다. 1년 정기예금 금리는 0.10%포인트 오른 3.50%로, 18개월 예금은 0.20%포인트 상승한 3.6%가 됐다. 장기 예금 상품의 경우 최대 0.30%포인트까지 인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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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금리 조정은 중앙은행(RBNZ)이 기준금리(OCR)를 2.25%로 인하한 이후, 당분간 완화 기조를 멈추겠다는 신호를 보낸 데 따른 것이다.

시장에서는 향후 금리 인하 가능성이 제한적일 수 있다는 기대가 확산되며 도매금리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너키는 “기준금리 변화는 변동금리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지만, 고정금리는 향후 기준금리에 대한 시장의 기대가 도매금리를 통해 반영된다”고 설명했다.


ANZ 측은 금리 조정 시 기준금리뿐 아니라 도매금리 변동, 차입자와 예금자 간의 균형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고 밝혔다. 변경된 금리는 다음 주 화요일부터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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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웨스트팩(Westpac)도 유사한 조정을 단행했다. 웨스트팩은 2~5년 고정금리를 0.30%포인트 인상하는 한편, 6개월 고정 특별금리는 0.20%포인트 인하해 4.69%로 낮췄다. 동시에 1년 이상 정기예금 금리도 0.10~0.30%포인트 인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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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가들은 단기 금리 인하와 장기 금리 인상이 엇갈리는 현상이 이어지면서, 주택 대출자들이 고정 기간 선택에 있어 더욱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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