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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개 맞고도 목숨 건져…“고무장화 덕분”

번개에 맞아 손상된 크리스 윌슨의 고무 장화 클로즈업 사진.
번개에 맞아 손상된 크리스 윌슨의 고무 장화 클로즈업 사진.

뉴질랜드 웨스트포트의 한 목장 관리인이 번개를 맞고도 살아남으며 자신을 구한 ‘비밀 무기’로 고무장화를 꼽았다.


지난 월요일 오전 6시경, 크리스 윌슨(37)은 400마리의 젖소를 착유장으로 몰고 가던 중 갑작스러운 번개에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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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면서 본 것 중 가장 하얀 빛이었어요. 정신을 잃고 오토바이 위에 쓰러졌다가 깨어났는데, 5~10분 동안 아무것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소 떼는 놀라 목장의 뒤편으로 흩어졌고, 오토바이도 작동하지 않았다. 윌슨은 손전등을 들고 소들을 몰았고, 10여 분 뒤 오토바이 불빛이 깜박이며 다시 작동하기 시작했다.


그는 “소들을 다 몰고 평소처럼 일을 계속했다. 아침에 속이 조금 울렁거려 병원에 갔는데 다행히 큰 이상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의 장화는 번개로 구멍이 뚫렸다. 윌슨은 “내 생명을 구해준 건 스켈러럽(Skellerup) 장화였다”며 직접 제조사에 전화를 걸어 감사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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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 장화였으면 정말 위험했을 거예요. 비싼 장화를 고집한 게 오히려 목숨을 살렸습니다.”

스켈러럽은 즉시 그에게 새 장화를 무료로 보내겠다고 약속했다.


윌슨은 번개 사고 다음 날에도 다시 농장으로 나가 일을 이어갔다. “농장일은 멈출 수 없다. 소들은 스스로 착유장에 들어가지 않는다”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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