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op of page

암 환자들 “치료보다 더 무거운 이동비용”

‘병원 가는 길’마저 부담


The payment for those who have to drive for treatment is only 34 cents a kilometre and has strict criteria. File photo. Photo: RNZ / Quin Tauetau
The payment for those who have to drive for treatment is only 34 cents a kilometre and has strict criteria. File photo. Photo: RNZ / Quin Tauetau

뉴질랜드에서 암 환자들이 치료 자체뿐 아니라 병원까지 이동하는 비용 부담으로 이중고를 겪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최근 유가 상승과 생활비 증가가 겹치면서, 치료 접근성 자체가 위협받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그레이마우스 북쪽에 살던 한 여성은 치료를 위해 크라이스트처치까지 다섯 번이나 가야 했다. 편도 350km, 총 3500km를 이동한 셈이다. 그런데 6개월 동안 6회 진료를 받아야 한다는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서 아무런 지원도 받을 수 없었다."

Health New Zealand와 관련 단체들에 따르면, 많은 암 환자들이 치료를 위해 장거리 이동을 해야 하지만, 현재 지원 제도는 실제 비용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힘든데 더 어려워진다”

환자들과 지원 단체들은 현재 상황에 대해 “이미 힘든 상황에서 더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호소한다. 특히 지방 거주 환자들의 경우, 도시 병원까지 반복적으로 이동해야 하는 현실이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뉴질랜드의 국가 여행 지원 제도(National Travel Assistance, NTA)는 일정 조건을 충족하는 환자에게 교통비와 숙박비 일부를 지원하지만, 이 제도는 실제 비용을 전액 보전하는 구조가 아니다.



실제로 2024년 기준 이동 보조금은 km당 34센트 수준으로 인상됐지만, 이는 현실적인 차량 유지비나 연료비를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치료 포기까지 이어질 수 있는 문제

문제는 단순한 비용 부담을 넘어, 치료 결정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이동 비용이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될 경우 일부 환자들이 ▲치료 일정을 미루거나 ▲치료 횟수를 줄이거나 ▲아예 치료를 포기하는 상황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이 같은 문제는 과거에도 지적돼 왔으며, 실제로 일부 환자들이 비용 부담 때문에 치료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는 사례도 보고된 바 있다.



제도 개선 논의…하지만 “여전히 부족”

보건 당국 역시 현 제도가 충분하지 않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Health New Zealand 측은 제도 개선 필요성을 인정하며, ▲온라인 신청 시스템 도입 ▲사전 지급(pre-payment) 방식 검토 ▲자격 기준 완화 등 다양한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환자 단체들은 “지원금 인상은 긍정적이지만, 여전히 현실과 괴리가 크다”며 보다 근본적인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


교민 사회에 주는 시사점

뉴질랜드는 지역 간 의료 인프라 격차가 존재하기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타 지역 병원으로 이동해야 하는 구조를 가지고 있다.



이에 따라 교민 사회에서도 예상치 못한 질병 발생 시 ▲**치료 외 추가 비용(교통·숙박 등)**을 고려한 재정 준비 ▲건강보험 및 보조제도 확인 ▲지역 의료 접근성 사전 파악 등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장기 치료가 필요한 경우, 단순 의료비보다 간접 비용이 더 큰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서 대비가 필요하다.



실질적인 대응 방법

전문가들은 암 치료 환자와 가족들에게 지원 제도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병원 사회복지팀과 상담을 통해 추가 지원 가능성을 확인할 것을 권장한다.


또한 지역 커뮤니티나 자선단체의 교통 지원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실제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조언도 나온다.




댓글


더 이상 게시물에 대한 댓글 기능이 지원되지 않습니다. 자세한 사항은 사이트 소유자에게 문의하세요.
sph.gif
오른쪽배너-리즌세일.jpg
세계한인언론인협회.jpg
딤섬-GIF.gif
뉴스코리아-배너.jpg
거복식품-001.jpg
GLI오른쪽.jpg
휴람-우측배너.jpg
Summade 관둥식.jpg
bottom of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