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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처방전, 의료 대안 될까?

약사들 “현장 부담만 커질 수 있다”



2월 1일부터 뉴질랜드에서 의사가 안전하다고 판단할 경우 최대 12개월짜리 처방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기존의 3개월 처방에서 크게 바뀌는 제도다.


정부는 이 변화가 병원 방문 횟수 감소와 만성질환자 편의 향상 그리고 의료 시스템 부담 완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하지만 현장 약사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약국 인력 부족 속, 설명·상담 부담 늘어”

테 아와무투(Te Awamutu)에서 약국을 운영하는 젬마 페리-워터하우스(Gemma Perry-Waterhouse) 약사는 이번 제도가 약사들에게 또 다른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질랜드 전반에 약국 수가 줄고 있고, 약사 인력 부족이 심각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12개월 처방이 무엇인지, 누가 해당되는지, 모든 환자에게 일일이 설명하는 데 드는 시간이 상당할 겁니다.”



그녀는 특히 이 제도가 모든 환자에게 자동 적용되는 것이 아니라 의사의 판단에 따라 제한적으로 적용된다는 점을 환자들이 오해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약국에 문의하러 오실 때, 조금만 이해해 주시고 기다려 주셨으면 합니다. 현장 약사들은 이미 큰 압박 속에 일하고 있습니다.”



“약은 여전히 3개월마다 받아야”

많은 환자들이 ‘1년 처방 = 약도 1년치 한 번에 받는다’고 생각하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


페리-워터하우스 약사는 약은 기존처럼 3개월마다 조제·수령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만약 환자들이 1년치를 한꺼번에 가져간다면 이미 어려운 의약품 공급 문제가 훨씬 심각해질 겁니다.”



그녀는 오히려 3개월마다 약국을 방문하는 과정이 환자 건강을 지키는 중요한 안전장치라고 강조했다.


“약국에서의 상담은 약 복용 변화, 부작용, 상태 악화를 조기에 발견하는 일종의 ‘경보 시스템’ 역할을 합니다.”


“의사 방문 줄면, 환자 관리 공백 우려”

1년 처방이 늘어나면 환자들이 의사를 만나는 빈도는 줄어들 수 있다.



이에 대해 페리-워터하우스 약사는 추가적인 환자 모니터링 장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12개월 처방의 안전성은 전적으로 처방 의사의 판단에 달려 있습니다. 하지만 약사들이 환자 상태를 점검하고 그 정보를 의사에게 전달할 체계적인 시스템은 없습니다.”


현재는 병원 접수창구로 전화화 담당자 연결까지 긴 대기 같은 비효율적인 방식에 의존하고 있다는 것이다.



“약사의 역할, 더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그녀는 약사들이 일정 조건 하에 처방 갱신이나 일부 약을 직접 관리할 수 있다면 1차 의료 부담을 크게 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약사들이 제대로 활용된다면 환자 접근성도 좋아지고, 의료 시스템 전체에도 도움이 됩니다.”



12개월 처방은 모든 사람에게 적용되지 않는다. 약은 여전히 3개월마다 약국에서 수령해야 하며, 약국 방문 시 추가 설명이 필요할 수 있다.

약사들은 여러분의 건강을 가장 가까이에서 지켜보는 전문가이다. 조금 느려지더라도, 그 상담 하나하나가 안전과 직결된 과정임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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