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라토닌, 실로시빈… 처방전 없이 판매된다
- WeeklyKorea
- 6월 2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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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보건당국이 멜라토닌(melatonin)을 일반 약국에서 처방전 없이 구매 가능하도록 하고,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를 대상으로 실로시빈(psilocybin, ‘매직 머쉬룸 성분’) 처방을 허용하는 정책을 추진 중이다.
멜라토닌은 현재는 처방약이지만, 3mg 이하 또는 최대 10일분(5mg)의 일반형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이는 만성 불면이나 시차 적응 문제를 겪는 성인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다만 아동·청소년에 대한 판매는 임상적 감독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여전히 처방 대상으로 남는다.

한편 실로시빈은 ‘미승인 의약품(unapproved medicine)’으로 분류되지만, 한 명의 고도로 경험 있는 정신과 의사가 치료 저항성 우울증 환자에게 처방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받는 첫 사례가 될 전망이다.
이는 FDA가 승인한 최신 연구 결과들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조치로, 의사는 처방 시 엄격한 보고 및 기록 체계를 준수해야 한다.
보건부 차관 데이비드 시모어(David Seymour)는 “멜라토닌을 해외가 아닌 국내 약국에서 손쉽게 살 수 있게 하는 것은 상식적인 결정”이라며 제조사들의 수입 신청을 독려했으며, “우울증 환자들에게 실로시빈이 도움이 된다면, 의사들은 이를 시도할 수 있는 도구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뉴질랜드는 호주, 스위스, 캐나다, 미국의 일부 주들과 같이 의료용 환각제 사용을 공식화하는 흐름에 합류하게 됐다. 이 정책들은 현재 MedSafe의 규제 검토 과정을 거치고 있으며, 구체적인 시행 일정은 제조사들의 수입 신청 시기에 따라 결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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