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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NZ, 항공업계 호황 속 ‘적자’ 기록

에어뉴질랜드… 원인은 무엇인가


While other international airlines are reporting a profit, Air New Zealand recently announced a $40 million loss. Photo: RNZ/ Mark Papalii
While other international airlines are reporting a profit, Air New Zealand recently announced a $40 million loss. Photo: RNZ/ Mark Papalii

세계 항공 산업이 여행 수요 회복으로 호황을 맞고 있는 가운데 뉴질랜드 국적 항공사 Air New Zealand가 최근 예상보다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주요 글로벌 항공사들이 높은 수익을 기록하고 있는 상황에서 에어뉴질랜드만 적자를 기록했다는 점에서 업계의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발표된 실적에 따르면 에어뉴질랜드는 약 4천만 달러 규모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여행 수요 증가로 대부분 항공사가 실적 개선을 보이고 있는 상황과 대비되는 결과다.


실제로 호주의 대표 항공사 Qantas는 최근 약 10억 달러의 이익을 기록하며 강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북미와 유럽, 아시아 지역의 여러 항공사들도 높은 탑승률과 함께 사상 최고 수준의 매출을 발표하고 있다.



투자 분석 기관 Forsyth Barr의 연구 책임자인 앤디 볼리는 에어뉴질랜드의 실적 부진을 여러 악재가 동시에 겹친 결과라고 설명했다.


그는 글로벌 항공기 엔진 정비 문제로 인해 일부 항공기가 운항하지 못한 점, 뉴질랜드 국내 여행 수요가 예상보다 약했던 점, 그리고 공항 이용료와 운영비 상승 등 여러 요인이 동시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최근 몇 년간 이어진 높은 인플레이션 역시 항공사의 비용 부담을 크게 증가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항공기 엔진 정비 문제는 전 세계 항공사들이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문제지만, 항공기 규모가 상대적으로 작은 에어뉴질랜드에는 더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부 항공기가 장기간 운항을 하지 못하면서 노선 운영과 수익 구조에도 영향을 미친 것이다.



또 다른 변수는 최근 중동 지역의 긴장 상황이다. **Iran을 둘러싼 갈등이 확대될 경우 국제 유가 상승과 항공 운항 경로 변경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항공 연료 가격은 항공사 운영 비용에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기 때문에 유가 상승은 곧바로 수익성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



일부 지역에서 공역이 폐쇄될 경우 항공기가 우회 운항을 해야 하는 상황도 발생할 수 있어 운항 시간과 비용이 동시에 증가할 가능성이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에어뉴질랜드는 현재 경영 전략을 재검토하는 이른바 ‘리셋(reset)’ 작업을 진행 중이다.



회사는 수익성이 낮은 노선 조정과 비용 절감 방안, 항공기 운영 전략 개선 등을 포함한 다양한 구조 개선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항공 산업에서 인건비는 큰 비용 항목 중 하나이기 때문에 직원들 사이에서는 향후 고용 안정성에 대한 우려도 나오고 있다.



한편 정부의 지분 보유 문제도 다시 정치권의 논쟁으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 뉴질랜드 정부는 에어뉴질랜드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2001년 회사가 재정 위기에 빠졌을 당시 정부가 구제 금융을 제공하면서 확보한 것이다.



최근 부총리인 David Seymour는 정부가 보유한 지분을 매각할 가능성을 언급하며 논의를 촉발했다.


그러나 항공 산업 전문가들은 에어뉴질랜드를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국가 경제와 관광 산업을 연결하는 핵심 인프라로 봐야 한다고 강조한다.


특히 항공사는 해외 관광객을 뉴질랜드로 유치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장기적인 관점에서 전략적 가치가 크다는 것이다.



일부 전문가들은 **Qantas와의 협력 확대 등을 통해 국제 관광객 유입을 늘리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하고 있다.


현재 업계의 관심은 에어뉴질랜드의 부진이 단순한 일시적 경기 요인인지, 아니면 구조적인 문제의 시작인지에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여행 수요가 여전히 강한 상황인 만큼 항공기 운항 정상화와 비용 구조 개선이 이루어진다면 회복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국제 유가와 글로벌 경제 상황, 관광 수요 등 여러 외부 변수에 따라 향후 경영 환경은 크게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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