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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 사용 시간만 바꿔도 수십억 달러 절감

“피크 시간 피하면 전기요금↓·국가 인프라 비용 최대 30억 달러 절약”



뉴질랜드가 전기를 사용하는 시간대만 조정해도 수십억 달러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가계 전기요금 부담을 낮추는 동시에, 국가 전력 인프라에 대한 막대한 투자도 줄일 수 있다는 것이다.


에너지효율보존청(EECA)이 의뢰한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뉴질랜드 전체 피크 전력 사용량의 약 25%는 수요가 낮은 시간대로 옮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최대 30억 달러에 달하는 전력망 투자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EECA는 전력 수요 분산으로 인해 줄어드는 네트워크 비용이 가계와 기업의 전기요금 인하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다.


전력 수요는 계속 증가… “피크가 문제”

지난해 사업혁신고용부(MBIE)는 뉴질랜드의 전력 수요가 2050년까지 35~8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증가하는 수요를 감당하기 위한 전력망 확충 비용은 수백억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EECA는 설명했다.



EECA의 최고경영자 마르코 펠레누르(Marco Pelenur)는 “전력망은 하루 중 짧은 시간 발생하는 피크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설계돼 있다”며, “사용 시간을 분산시키면 전력망 증설을 늦추거나 아예 피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분석은 전기 사용 시간만 옮겨도 국가적으로 수십억 달러를 절약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고 강조했다.



가정이 가장 큰 잠재력… 저비용 해법도 가능

보고서는 가정 부문이 전력 수요 이동 가능성이 가장 크다고 분석했다. 태양광 패널이나 가정용 배터리도 도움이 되지만, 훨씬 저렴한 방법도 있다.


예를 들어, 와이파이로 제어 가능한 장치를 온수기나 히트펌프에 설치하면, 피크 시간 이전에 미리 가동해 집을 데워둘 수 있다. 비용은 수백 달러 수준이며, EECA는 현재 수백 가구를 대상으로 실험을 진행 중이다.



펠레누르는 “시범사업 초기 결과만 봐도 가정의 전기요금이 실제로 줄고 있다”며, “여기에 전력망 투자 절감 효과까지 더하면 국가 전체의 이익은 더욱 커진다”고 말했다.


산업·농업도 참여 가능… “보상이 핵심”

보고서는 가정뿐 아니라 식품 가공업, 농업, 사무실 등 산업 부문에서도 유연한 전력 사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특히 베이 오브 플렌티, 와이카토, 노스 캔터베리의 식품 가공업, 캔터베리와 와이카토의 농업, 주요 도시의 사무실이 큰 잠재력을 가진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보고서는 기업들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직접적인 보상 체계와 장기적인 에너지 비용 절감 혜택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오클랜드대 니르말 나이어(Nirmal Nair) 교수는 “가정과 소매 전력 소비자에게 기술 투자를 요구한다면, 요금 체계도 함께 재검토돼야 공정하다”며, 부담이 일방적으로 소비자에게 전가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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