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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태 “신고했지만 출동은 없었다”

마운트 마웅가누이 캠핑장 산사태 참사 전 대응 논란 확산



마운트 마웅가누이 해변 캠핑장에서 발생한 치명적인 산사태 참사를 두고, 사고 발생 전 경찰과 관계 기관의 대응이 적절했는지를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경찰은 산사태가 발생하기 약 3시간 전 캠핑장 내 소요(disorder) 사건과 산사태 가능성을 언급한 신고를 접수했지만, 해당 소요가 재산 피해로 이어졌는지가 명확하지 않아 현장에 출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번 산사태로 숨진 희생자는 리사 앤 맥클레넌(50), 만스 로케 베른하르손(20), 자클린 수잔 휠러(71), 수전 도린 놀스(71), 샤론 맥카니코(15), 맥스 퍼스-키(15) 등 6명이다.


Max Furse-Kee, 15, Sharon Maccanico, 15 and Susan Knowles, 71, are three of the six Mt Maunganui landslide victims. Photo: SUPPLIED
Max Furse-Kee, 15, Sharon Maccanico, 15 and Susan Knowles, 71, are three of the six Mt Maunganui landslide victims. Photo: SUPPLIED

신고자 “새벽에 이미 위험 알렸다”

사고 당일 새벽, 캠핑객 중 한 여성은 오전 6시 18분 경찰에 직접 전화해 산사태와 현장 상황을 설명했다고 RNZ에 증언했다. 통화 기록에 따르면 이 전화는 약 8분간 이어졌다.


그녀는 “산사태로 캠퍼밴이 밀릴 정도였고, 화장실 블록에는 난동을 부리는 노숙자가 있었다”며 “아이들도 많아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 누군가 현장을 확인해 달라고 요청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 대해 “해당 신고에서 소요 사건과 함께 잠재적인 산사태 언급이 있었다”면서도 “재산 피해 여부가 불분명해 출동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대신 소방청(FENZ)이 이미 산사태 관련 신고를 받았고, 이를 시의회에 통보했다고 설명했다.


A recovery crew working on the Mount Maunganui slip site on Monday. Photo: Nick Monro/RNZ
A recovery crew working on the Mount Maunganui slip site on Monday. Photo: Nick Monro/RNZ

“시의회 차량이 산사태 현장을 그냥 지나갔다”

이 여성은 오전 7시 45분쯤 타우랑가 시의회 로고가 적힌 차량이 캠핑장을 통과하는 것을 목격했다고도 증언했다.


그녀는 직접 산사태를 가리키며 “누군가 확인해야 한다”고 외쳤지만, 차량은 캠핑장 내 여러 산사태 지점을 그대로 지나갔다고 말했다.



그녀는 “시의회 직원이 직접 보고 지나간 만큼, 더 이상 걱정하지 않았다”며, “모든 것이 괜찮을 거라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그러나 오전 9시 30분,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해 캠퍼밴과 텐트, 차량, 샤워·화장실 시설을 덮쳤다.


엇갈린 기관 설명… 독립 조사 요구 커져

소방청(FENZ)은 오전 5시 48분 산사태 신고를 접수했으며, “생명이나 재산 피해가 없는 것으로 판단해 출동하지 않고 토지 소유주인 타우랑가 시의회에 즉시 통보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시의회 최고경영자(CEO)는 처음에는 “관련 연락을 받은 기록이 없다”고 말했다가, 몇 시간 뒤 “오전 5시 50분경 소방청으로부터 연락을 받은 사실을 확인했다”며 입장을 번복했다.


총리 “정부 차원의 독립 조사 필요”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이번 참사와 관련해 정부 차원의 독립 조사 가능성을 공식 언급했다. 그는 “조기에 대피시킬 기회가 있었는지 등 중요한 질문들이 남아 있다”며,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은 반드시 답을 받을 권리가 있다”고 말했다.



럭슨 총리는 캠핑장 소유주가 시의회인 만큼, 시의회 주도의 조사가 공정성 논란을 낳을 수 있다며 독립적인 정부 조사가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타우랑가 시의회는 현재 현장 안정화와 지질 조사 이후, 사고 전후 대응 전반을 검토하는 독립 리뷰를 진행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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