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운트 마웅가누이 산사태, 실종자 6명 신원 공개
- WeeklyKorea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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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색은 ‘구조’에서 ‘수습 단계’로 전환

베이 오브 플렌티 지역 마운트 마웅가누이(Mt Maunganui)에서 발생한 대형 산사태와 관련해, 경찰이 행방이 확인되지 않은 6명의 신원을 공식 발표했다.
현장에서는 인체 유해가 발견되며 수색 작업이 구조 중심에서 수습(recovery) 단계로 전환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산사태로 실종된 것으로 확인된 인물은 ▲모린스빌 주민 리사 앤 맥클레넌(50) ▲스웨덴 국적의 만스 로케 베른하르드손(20) ▲로토루아 주민 재클린 수잔 휠러(71) ▲응공고타하 주민 수전 도린 놀스(71) ▲오클랜드 주민 샤론 마카니코(15)와 맥스 퍼스-키(15) 등 총 6명이다.
베이 오브 플렌티 경찰청 팀 앤더슨 총경은 24일 언론 브리핑에서 “추가 사망자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매우 낮다”며, 앞서 정보 확인을 요청했던 다른 3명은 모두 무사히 확인됐다고 밝혔다.
다만 그는 “현장 지반이 극도로 불안정해 현재 작업 인원과 접근 범위에 엄격한 제한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전날과 당일에도 비가 내리며 추가 붕괴 위험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이다.
안나 터튼 수석 검시관은 유가족과 지인들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현장에서 발견된 유해는 현재 검시관 관리 하에 있으며, 해밀턴 장례식장(mortuary)으로 옮겨져 신원 확인 절차를 거친 뒤 가족에게 인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캠핑장에서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이들에게 지금은 상상조차 하기 힘든 비극의 시간”이라고 말했다.
크리스토퍼 럭슨 총리는 성명을 통해 “산사태 발생 이후 지난 사흘 동안 모든 뉴질랜드 국민이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기다려 왔다”며 “오늘은 우리가 가장 두려워했던 소식을 마주한 날”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분들과 함께 뉴질랜드 전체가 슬픔을 나누고 있다”고 전했다. 럭슨 총리는 현장에서 계속 작업 중인 구조대원과 응급요원들에게도 감사를 표하며, 정부의 최우선 과제는 유가족 지원과 수습 작업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수색 작업은 순탄치만은 않았다. 소방·응급구조 당국은 금요일 오후 북쪽 구역에서 추가적인 부분 붕괴가 발생해 일부 지역 접근이 중단됐다고 밝혔다.
현재 현장에는 도시탐색구조대(USAR) 요원 25명과 추가 소방 인력 10명이 투입돼 있으며, 기상 악화 시 전문가 판단에 따라 즉시 철수했다가 재진입하는 방식으로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스웨덴 외교부도 이번 사고와 관련해 스웨덴 국적자 1명이 실종 상태임을 공식 확인했다. 국제적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현장 주변에서는 통제선을 넘으려는 일부 시민들의 행동이 문제로 지적되기도 했다.
지역 당국은 “구조 작업을 방해할 수 있는 무분별한 접근을 삼가 달라”며 시민들의 협조를 거듭 요청했다.

전날 밤, 지방자치단체는 이번 산사태 발생 경위 전반에 대한 독립적 조사(Independent Review)를 실시하겠다고 발표했다.
당국은 이번 사고가 지역을 넘어 국가적·국제적으로 중대한 사안인 만큼, 향후 지역 사회의 안전을 위해 사실관계에 대한 명확한 규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다만 해당 조사는 현재 진행 중인 구조·수습 작업이나 유가족 지원을 대체하는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이번 마운트 마웅가누이 산사태는 자연재해의 위험성과 함께, 재난 발생 시 현장 안전과 공동체 연대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일깨우고 있다.

교민 사회 역시 희생자와 가족들에게 깊은 애도의 마음을 전하며, 구조 인력의 안전한 활동을 위한 시민적 협조가 절실히 요구되는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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