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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간 바뀐 뉴질랜드 소비 풍경

소시지는 사라지고 시금치는 남았다



  • 통계청 CPI로 본 식생활·가정·엔터테인먼트 소비 변화사


통계청(Stats NZ)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자료는 지난 수십 년간 뉴질랜드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소비 습관이 어떻게 변화해 왔는지를 보여주는 일종의 사회사 기록이다.


기술 발전과 라이프스타일 변화, 문화적 다양성 확대는 우리가 무엇을 사고, 무엇을 더 이상 사지 않게 됐는지를 분명히 드러낸다.



식생활 변화

과거 흔히 소비되던 사가고, 타피오카, 구즈베리, 양 혀, 트라이프(내장) 같은 식품은 CPI에서 차례로 사라졌고, 소시지(saveloy) 역시 2008년에 제외됐다.


반면 밀키트는 2024년에 새로 포함되며 바쁜 현대인의 식습관을 반영했다. 같은 해 셀러리는 빠지고 시금치가 들어왔다.



우유 배달 역시 한때는 일상이었지만, 1999년을 끝으로 CPI에서 사라졌다.


주류 소비도 변해 와인쿨러와 셰리는 퇴조했고, 사이더는 2014년에 새로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맞벌이 증가와 시간 부족, 다양한 문화권 음식 유입이 이러한 변화를 이끌었다고 분석한다.



가정용품과 생활

빗자루, 석탄, 다리미, 사전, 벽지, 물침대 등은 더 이상 필수품이 아니게 됐다. 집전화와 국제·국내 통화 요금 역시 인터넷 메신저와 영상통화의 보급으로 CPI에서 제외됐다.


가정 내 소비는 점점 서비스와 디지털 중심으로 이동했다.



엔터테인먼트와 기술

레코드판, 피아노, CRT TV, 캠코더, CD·DVD 플레이어 등은 기술 변화와 함께 퇴장했다.


반면 휴대전화·인터넷 서비스는 1999년부터 핵심 소비 항목이 됐다. 스트리밍 확산으로 DVD 자체도 2024년에 CPI에서 제외, 대신 크루즈 여행이 새롭게 포함됐다.



전문가들은 기술 발전으로 전자제품 교체 주기가 짧아지면서, 가계 지출 구조 자체가 크게 바뀌었다고 설명한다.


개인 소비 트렌드

헤어스프레이, 남성 파자마, 넥타이 등은 점차 사라졌고, 눈썹 정리·제모 서비스, 모자류 같은 항목이 새로 등장했다. 이는 글로벌 미디어와 SNS 확산으로 미용·패션 취향이 세계적으로 균질화된 결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TV, 노트북 같은 ‘필수품’조차 사라질 수 있다며, 소비의 본질은 유지되지만 형태와 전달 방식은 계속 바뀔 것이라고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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