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부, 일자리 2,400개 이상 위태롭다… 절반은 공석

현재 뉴질랜드 보건부인 Health NZ에서는 2,400개 이상의 일자리가 위기에 처해 있으며, 그 중 절반 정도가 공석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주에 보건 당국은 사람 및 문화 팀, 커뮤니케이션 및 참여팀의 구조 조정안에 대해 협의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사람 및 문화 팀에서는 613개의 일자리가 줄어들 예정이며, 커뮤니케이션 및 참여 담당 역할 119개가 감축될 것으로 제안됐다.

10개 부서가 구조조정을 진행 중이었지만, 변경 사항은 모두 제안일 뿐 확정된 결정은 없었다.

하지만, 공석을 포함해 총 2,440개의 일자리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보건부 임시 인사 책임자인 피오나 맥카시는 해당 기관이 향후 몇 주 동안 직원과 노조에 피드백을 요청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녀는 "우리는 이러한 변화 과정이 직원들에게 불안을 안겨준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최전선을 강화하고 적절한 시기에 적절한 장소에서 양질이고 저렴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가장 중요한 것은 국가 보건 및 정신 건강 목표를 달성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보건부 전반에 걸친 일련의 변화는 2025년 중반까지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또한, 보건부는 지난 3월에 "비용 절감이 달성된 후" 두 부서에 제안됐던 구조 조정을 포기했습니다.”

법적 조치 임박

보건부 4개 부서에서 제안됐던 구조 조정안은 이미 공공서비스협회(PSA)로부터 법적 이의제기 대상이 되었다.

뉴질랜드 보건부와 공공서비스협회가 사전에 합의에 이르지 못하는 경우, 해당 계획은 4월 22일과 23일에 열리는 고용관계청(Employment Relations Authority) 청문회에서 면밀히 검토할 예정이다.

공공서비스협회는 사람 및 문화 팀에 대한 변화 제안에도 이의를 제기할 것인지도 고려하고 있었다.

10억 달러 적자 관리를 위한 삭감

작년 말 뉴질랜드 보건부의 2024-25년 예상 적자는 11억 달러였으며, 당시 최고경영자였던 마지 아파는 "예산 내에서 운영하기 위해서는 변화가 필요했다"고 말했다.

지난달에 발표된 회계법인 딜로이트의 독립적인 재무 검토 결과, 해당 기관은 지출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으며, 계획이 누락되었고, 재정 문제에 대한 경고가 무시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러나 보고서는 예산 폭증의 일부 요인이 기관의 통제 밖에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는 지난 3년간 간호사의 임금이 30% 인상된 것도 포함된다.

보고서가 발표된 날, 시메온 브라운 보건부 장관은 이사회를 재설치하고 민간 부문과 "파트너십"을 하는 등 보건 시스템의 대대적인 개편을 발표했다.

그는 2014년부터 2024년 사이에 노동력이 증가하고 핵심 운영 자금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났음에도 불구하고 보건부의 생산성은 감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츠시몬스는 보건부가 비용 절감을 위해 일자리를 줄이고 있다는 사실은 시스템에 "훨씬 더 많은 자금"이 필요하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