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샴페인 병 위 불꽃 폭죽이 참사로

스위스 스키 리조트 대형 화재 원인 드러나



스위스 유명 스키 리조트에서 발생한 대형 바 화재 참사는 새해 축하 분위기 속에서 사용된 샴페인 병 위 불꽃 폭죽이 직접적인 발화 원인이었을 가능성이 크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수사 당국은 새해 전야 인파로 가득 찬 크랑스-몽타나(Crans-Montana)의 ‘르 콩스텔라시옹(Le Constellation)’ 바에서, 샴페인 병에 꽂힌 불꽃 폭죽이 천장과 지나치게 가까워지며 불이 붙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해당 화재로 40명이 숨지고 119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이는 스위스 역사상 최악의 참사 중 하나로 기록됐다.



당국은 천장에 설치된 방음 자재가 관련 안전 규정을 충족했는지, 그리고 해당 업소에서 불꽃 폭죽 사용이 허용됐는지 여부를 집중 조사하고 있다.


문제의 불꽃 폭죽은 일반 파티용으로 시중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제품으로 확인됐다.


발레(Valais) 지역 검찰총장 베아트리스 필루(Beatrice Pilloud)는 조사 결과에 따라 형사 책임이 확인될 경우 기소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조사 대상에는 소화기 비치 여부, 대피로 구조 등 전반적인 화재 안전 조치도 포함된다.


이번 참사로 부상당한 이들 가운데 다수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중반의 젊은 층이었으며, 국적도 스위스, 프랑스, 이탈리아를 비롯해 유럽 각국으로 다양하다.



일부 희생자들은 신원 확인이 어려울 정도로 화상을 입어, 가족들의 DNA 제공이 필요한 상황이다.


현장에 있었던 16세 프랑스 청소년은 “숨이 막히는 느낌이었다”며 테이블로 창문을 부수고 탈출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친구 한 명을 잃었고, 몇몇 친구들은 한동안 실종 상태로 남아 있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목격자들은 웨이터들이 불꽃 폭죽이 달린 샴페인 병을 들고 등장한 직후 불길이 천장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화재 직후 시민들의 용감한 행동도 이어졌다. 초기 구조 활동은 소방대 도착 전 현장에 있던 젊은이들과 시민들이 주도했으며, 많은 이들이 서로를 도우며 생명을 구했다는 평가가 나왔다.



사고 현장 인근에는 임시 추모 공간이 마련돼 꽃과 촛불이 놓였고, 지역 교회에서는 희생자들을 위한 기도회가 열렸다. 교황 레오도 조전을 보내 깊은 애도를 표했다.


국제적인 스키 대회와 관광지로 잘 알려진 크랑스-몽타나는 이번 참사로 큰 충격에 빠졌으며, 당국은 유사 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안전 규정 강화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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