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치만 반등?”…서비스업 침체 심화
- WeeklyKorea
- 2025년 12월 15일
- 2분 분량
뉴질랜드 경제, 새해 앞두고 현실 암담

뉴질랜드 경제의 핵심 축인 서비스업이 11월 들어 다시 한 번 위축되며, 내년 초 경기 회복 기대에 제동이 걸렸다. 서비스업은 뉴질랜드 경제의 약 4분의 3을 차지하는 만큼, 이번 지표 하락은 전반적인 경기 흐름을 가늠하는 중요한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BNZ–비즈니스뉴질랜드(BusinessNZ)가 발표한 11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SI)는 46.9로, 전달보다 1.5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 5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PSI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가르는데, 이번 수치는 서비스업 전반이 여전히 후퇴 국면에 있음을 의미한다. 서비스업은 올해 2월 이후 단 한 차례도 확장 국면에 들어서지 못했다.
비즈니스뉴질랜드의 캐서린 리치(Katherine Rich) 최고경영자는 “이번 지표는 서비스업이 단기간에 회복 국면으로 전환할 것이라는 기대를 꺾는 결과”라고 평가했다. 실제로 현장 기업들의 부정적 의견은 여전히 많았으며, 그 배경으로는 낮은 소비자 신뢰, 높은 생활비, 인플레이션과 금리 부담, 소비 위축 등이 공통적으로 지적됐다.
지수의 세부 항목을 보면 상황은 더욱 분명해진다. 활동·매출 지표가 가장 큰 폭으로 위축됐고, 이어 납품과 고용 지표도 하락했다. 신규 주문과 사업 전망은 큰 변동 없이 기준선 바로 아래에서 맴돌며 뚜렷한 반등 신호를 보여주지 못했다.
BNZ의 더그 스틸(Doug Steel)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수치를 “경제에 대한 경고음”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제조업 지표(PMI)와 함께 살펴볼 때, “내년 초조차도 기대했던 수준의 성장 전망에 하방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모든 부문이 부진한 것은 아니다. 소매업 부문은 예외적으로 긍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11월 소매업 지수는 2017년 이후 가장 높은 같은 달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블랙프라이데이 등 대규모 할인 행사로 인한 계절적 소비 증가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전문가들은 “낮은 기준선에서의 반등”이라는 점에서 과도한 낙관은 경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스틸 이코노미스트는 “12월 소비가 얼마나 이어졌는지를 새해 들어 확인해야 서비스업 전반에 의미 있는 회복 신호가 나타날지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현재 뉴질랜드 경제가 회복 초입에서 다시 한 번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라며, 금리 환경과 소비 심리가 개선되지 않는 한 서비스업의 본격적인 반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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