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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던 총리의 안일한 시각…키위들, 들고 일어나

아던 총리가 생활비의 급상승한 현 시국에 대해‘위기가 아니다’라고 말한 것을 두고 많은 키위들이 반박에 나섰다.

지난 월요일 아던 총리는 3TV의 AM 프로그램에 출연해 “많은 키위들이 어려움을 겪고는 있지만, 위기라고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키위들이 지난 12개월동안 음식과 임대료, 휘발유 등에 4,000~5,000 달러를 더 쓰고 있는데, 이 중 연료비가 연간 678달러 추가돼 가장 많이 올랐다는 말이 나오자, 아던 총리는 수많은 사람들이 힘든 상황에 놓여 있음을 부인하지는 않겠지만, 그렇게 위기라고 부르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한 것이 화근이 된 것이다.

이에 대하여 다섯 자녀를 둔 엄마와 이 사태를 걱정하고 있는 일부 사람들은 화요일 AM 프로그램에서 지금의 상황이 위기가 아니고 무엇이냐고 반박했으며, 다 자녀의 엄마는 가족의 식료품 비용으로 지난 한 해 동안 7,000 달러 이상을 더 지출했다고 말했다.

위기가 아니라고 말하고 있는 아던 총리에게는 현실을 직시할 줄 알아야 한다며, 첫 번째 봉쇄에는 이렇게 힘들지 않았으며, 다른 사람들에게 주에 200달러로도 나름 여유 있게 지내는 방법을 가르치곤 했는데, 지난 한 해 동안 7,000 달러 이상을 식료품 비용으로 쓰고 있다고 하며 이렇게 어려워진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남편의 봉급이 연간 7,000 달러 이상 오르지 않는 한 우리 가족들에겐 큰 부담이 되고 있으며, 휘발유와 임대료도 마찬가지라고 하며 이렇게 말하는 사람들의 수가 주변에 상당하다고 전했다.

그 엄마는 얼마 전 대학 과정을 마쳤지만, 일을 하는데 드는 기본 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취직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했다.

그녀는 많은 여성들이 출산 후에 일을 하러 나가지 못하는 상황에 너무 당혹스럽다고 하며, 출퇴근을 하기 위한 휘발유 비용과 점심 비용 그리고 아이들을 돌봐주는 데이케어 비용들을 감안하면 차라리 집에 남아 있는 비용이 더 경제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돈을 아껴가며 어렵게 공부하여 학위를 취득하였지만, 지금은 쓸모가 없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가정의 가장은 자신의 가정이 저소득층은 아니지만, 그의 가족 생활비는 엄청나게 늘어나고 있다고 하며, 아던 총리가 지금이 위기가 아니라고 말한 데 대해 이해가 안 간다고 말했다.

그는 자신의 가정은 어느 정도 여유가 있었지만, 지금은 하루 하루가 다르게 생활비용 지출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휘발유 비용도 만만치 않게 큰 부담이 되고 있다고 했다. 차에 시동을 걸기 전 꼭 내가 지금 시내에 나가야 하는가 아니면 애들을 픽업하면서 그 때 일을 봐도 되는지 또는 그 약속에 꼭 나가야 하는지 등을 생각하게 된다고 말했다.


그의 주장은 아던 총리는 오클랜드 지역에 분담된 유류세를 폐지해야 하고, 당분간 휘발유에 대해 GST를 낮추거나 휘발유에 부과된 세금을 %에서 일정 금액으로 낮추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들을 위해 임시로라도 긴급 대책을 펼쳐야 한다고 호소했다.

아던 총리는 휘발유에 대한 세금을 폐지하지 않겠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한 분담 차원에서 정부가 이번 임기 동안에는 세금을 올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던 총리는 월요일 AM 프로그램에서 지난 해 12월부터 휘발유 가격이 급등하고 있지만, 이는 정부의 과세 때문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휘발유 가격이 오르고 있는 것은 정부 때문이 아니라 전 세계적인 상황과 국제 원유가 상승 때문이라고 하며, 만일 휘발유에 대한 세금을 줄어 수 십억 달러의 세수 손실이 발생하면 주택 개발이나 도로 사업 등의 정부 지출이 줄어들 수 있다고 아던 총리는 말했었다.

하지만, 이는 다른 얘기로 들린다. 펌프가격 2달러에 약 52%가 세율이면1.04달러가 세금이고, 펌프가격 3달러에서는 1.56 달러가 세금이 된다. 결국 1.56달러 – 1.04달러 = 펌프 1리터 당 52센트의 세금이 국제유가 상승으로 더 걷히는 예산에 없던 세금이 되는 것이다.

자꾸 국제유가 핑계만 대는 아던 총리를 무색하게 만드는 아주 단순한 공식인 것이다. 속으론 웃고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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