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전조등만 믿지 마세요… 겨울철 사고 예방 수칙
- WeeklyKorea
-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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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퍼 켜면 전조등도 켜세요" NZTA 겨울철 안전운전 당부
자동 전조등만 믿었다간 위험할 수 있어

뉴질랜드 교통당국(NZ Transport Agency, NZTA)이 겨울철을 맞아 운전자들에게 전조등 사용에 대한 주의를 당부했다.
최근 뉴질랜드 전역에 비와 강풍, 짙은 구름이 잦아지면서 낮 시간에도 시야 확보가 어려운 상황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NZTA는 자동 전조등(Auto Headlights) 기능만 믿지 말고 필요할 경우 직접 전조등을 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출시되는 차량 대부분에는 주변 밝기에 따라 자동으로 전조등이 켜지는 기능이 탑재돼 있다. 그러나 이 기능은 주로 야간의 어두운 환경을 기준으로 작동하기 때문에 비가 내리거나 안개가 끼는 등 시야가 나쁜 낮 시간에는 작동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교통당국은 "자동 전조등이 켜지지 않았더라도 운전자가 위험하다고 판단되면 수동으로 전조등을 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비 오는 날에는 반드시 전조등 사용
특히 비가 내리는 날에는 전조등 사용이 매우 중요하다.
뉴질랜드 도로를 달리는 차량 상당수가 흰색, 은색, 회색 계열 차량인 만큼 비와 물보라, 흐린 하늘과 색상이 겹쳐 다른 운전자들의 눈에 잘 띄지 않을 수 있기 때문이다.
전조등을 켜면 앞쪽 조명뿐 아니라 후미등도 함께 작동해 뒤따르는 차량과 반대편 차량이 해당 차량을 훨씬 쉽게 인식할 수 있다.
NZTA는 운전자들이 기억하기 쉬운 안전 수칙으로 다음 문구를 소개했다.
"와이퍼가 켜져 있다면 전조등도 켜져 있어야 한다."
이는 세계 여러 국가에서도 널리 사용되는 대표적인 악천후 운전 수칙 가운데 하나다.

상향등 사용은 제한
한편 당국은 악천후라고 해서 상향등(High Beam)을 사용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뉴질랜드 도로교통법상 다른 차량이나 보행자가 있는 상황에서 상향등 사용은 금지돼 있다.
특히 비가 많이 내리는 상황에서는 상향등 빛이 빗방울에 반사돼 오히려 시야를 방해할 수 있다.
상향등은 주변에 다른 차량이 없고 가로등이 없는 어두운 도로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출발 전 도로 상황 확인 필요
NZTA는 겨울철 장거리 운행 전 반드시 도로 상황을 확인할 것을 권고했다.
최근 폭우와 강풍, 산사태, 침수 등으로 인해 일부 국도(State Highway)가 일시 폐쇄되거나 통행 제한이 이뤄지는 사례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남섬 고산지대와 해안도로, 북섬 일부 산악 구간은 기상 변화에 따라 교통 상황이 급변할 수 있어 출발 전 최신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교민 운전자들에게도 중요한 안전 수칙
뉴질랜드의 겨울은 한국보다 일조 시간이 짧고 날씨 변화가 잦은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들은 특히 새벽 출근길과 퇴근 시간대에는 비가 오지 않더라도 흐린 날씨라면 적극적으로 전조등을 사용하는 것이 사고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조언한다.
자동 기능에만 의존하기보다 운전자가 직접 주변 시야를 확인하고 전조등을 사용하는 습관이 겨울철 안전운전의 기본이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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