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보험, “24년 된 차가 1년 새 2.5배?”
- WeeklyKorea
- 6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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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량 보험 갱신에 깜짝 놀란 소비자

한 운전자가 차량 보험을 갱신하는 과정에서 차량 가치가 1년 만에 두 배 이상으로 책정된 사실을 알게 되며 보험 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할 필요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닉키(Nicki·가명)는 2002년식 스바루 임프레자(Subaru Impreza)와 2012년식 스즈키 알토(Suzuki Alto)를 AA 보험에 가입해 왔다.
지난해 보험 갱신 당시 두 차량의 보험 가치는 각각 4000달러와 5500달러였지만, 올해 갱신 안내서에는 스바루가 1만294달러, 스즈키가 9600달러로 제시됐다.
닉키는 “24년 된 차량의 보험 가치가 1년 만에 2.5배 가까이 오르는 것이 도저히 이해되지 않는다”며 황당함을 감추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보험료를 낮추는 데 중요한 요소인 자기부담금(Excess) 선택 폭도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그는 “예전에는 차량당 최대 2500달러까지 자기부담금을 설정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최대 1000달러까지만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고 밝혔다.

닉키는 스즈키 알토의 보험 가치는 조정할 수 있었지만, 스바루 임프레자는 최소 4375달러 이하로는 보험 설정이 불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았다. 보험사 측은 ‘과소 보험(Underinsurance)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실제 중고차 시장 가격과는 큰 차이가 있다. 현재 중고차 매매 사이트 터너스(Turners)에는 2009년식 스바루 임프레자가 약 5990달러에 올라와 있으며, 트레이드미(Trade Me)에서는 2014년식 스즈키 알토가 5500달러, 2011년식 모델은 490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닉키는 보험사와의 온라인 상담에서 “보험 금액 인상, 자기부담금 축소, 낮은 보험 금액 설정 거부 등 여러 방식으로 보험료 수입을 늘리려는 것처럼 느껴진다”며 “우리만의 문제가 아닐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AA 보험 측은 “최근 자기부담금 옵션을 보다 단순하고 이해하기 쉽게 조정했다”며 “차량 가치는 독립적인 제3자 데이터 제공업체의 평가를 기반으로 하며, 해당 업체가 시장 상황을 반영해 평가 방식이나 데이터를 업데이트할 경우 갱신 시 보험 가치가 오르거나 내려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AA 보험은 또 “고객이 제시된 차량 가치에 대해 논의하거나 다른 금액으로 조정하고 싶을 경우 언제든지 상담을 통해 협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례는 차량 보험 갱신 시 자동으로 제시되는 조건을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차량 가치와 자기부담금, 보험료 변동 내용을 꼼꼼히 확인하고 적극적으로 조정 요청을 해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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