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요즘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이렇게 눈부실까?”
- WeeklyKorea
- 3시간 전
- 2분 분량
밤길 운전자들의 공통된 불만

야간 운전을 하다 보면 마주 오는 차량의 강한 헤드라이트 불빛에 눈을 찡그리게 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전 세계적으로 자동차 헤드라이트가 지나치게 밝아졌다는 불만이 급증하고 있으며, 뉴질랜드 역시 예외는 아니다.

영국 교통부가 2025년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97%가 맞은편 차량의 불빛에 방해를 받은 경험이 있으며, 96%는 “대부분 또는 일부 차량의 헤드라이트가 너무 밝다”고 답했다.
뉴질랜드 자동차협회(AA) 역시 헤드라이트 밝기와 도로 반사 표지판의 눈부심에 대한 민원을 간간이 접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온라인에서도 불만은 이어지고 있다. 해외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눈부신 헤드라이트에 대한 경험담이 공유되고 있으며, 미국에서는 ‘눈을 멀게 하는 헤드라이트 금지’를 요구하는 청원에 7만8000명 이상이 서명했다.
캐나다 밴쿠버 시의회는 헤드라이트 밝기에 대한 명확하고 강제력 있는 기준 마련을 정부에 촉구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왜 요즘 차량의 헤드라이트는 더 밝게 느껴질까. AA 기술지원 책임자 앨리스터 웨이드는 가장 큰 이유로 할로겐 전구에서 LED 헤드라이트로의 전환을 꼽았다.
LED 조명은 에너지 효율이 높고 수명이 길며, 야간 시야 확보에는 효과적이지만 빛이 더 하얗고 강해 상대 운전자에게는 눈부심을 유발할 수 있다.

또 하나의 이유는 SUV 등 차체가 높은 차량의 증가다. 이런 차량은 헤드라이트 위치 자체가 높아 소형차 운전자에게 더 직접적으로 빛이 들어올 수 있다.
웨이드는 “운전자 본인에게는 더 안전한 시야를 제공할 수 있지만, 반대편 운전자에게는 위험 요소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야간 운전 시 안전을 위해 운전자들이 지켜야 할 기본 수칙도 강조된다. 상향등(하이빔)은 불필요하게 사용하지 말고, 마주 오는 차량이 있을 경우 반드시 하향등으로 전환해야 한다.
자동 조절 기능이 있는 차량이라도 자전거 이용자나 보행자를 인식하지 못할 수 있어 수동 조작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앞유리와 사이드미러를 깨끗하게 유지하고, 대시보드 조명을 필요 이상으로 밝게 하지 않는 것도 눈부심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가들은 “정기적인 시력 검사 역시 야간 운전 안전에 중요한 요소”라고 조언한다.
뉴질랜드 교통청(NZTA)에 따르면 차량 헤드라이트는 지나치게 밝거나 어두워서는 안 되며, 다른 도로 이용자에게 불편이나 위험을 주는 경우 규정 위반이 될 수 있다.

밤길 운전자들의 불편이 계속 제기되는 만큼, 향후 관련 기준과 관리 강화에 대한 논의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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