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랜드 데어리, 같은 남성에 하루 두 차례 피해
- WeeklyKorea
- 9월 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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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 수정일: 9월 8일

오클랜드 사이몬드 스트리트(Symonds St)에 위치한 한 데어리가 같은 남성에게 하루 만에 두 차례 공격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건은 약 2주 전 토요일 저녁 발생했다. 해당 남성은 매장에서 진열된 물품을 집어 던지고, 파이 히터를 부수는 등 기물을 파손한 혐의로 체포됐다.
그러나 체포 직후 남성의 기존 부상이 발견돼 병원 치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내려졌고, 결국 경찰은 구속 대신 법원 출석 명령서(summons)를 발부한 뒤 오클랜드 시티 병원으로 이송했다.
또한 남성에게 출입 금지 명령(trespass notice)도 내려졌다.

하지만 불과 몇 시간 뒤, 남성은 다시 같은 데어리를 찾아왔고 경찰은 곧바로 그를 붙잡아 두 번째 체포를 진행했다.
가게 주인 카르틱(Kartik)은 “매일 12~13시간씩 일하며 경제에 기여하고 있는데 이런 피해를 당하니 정말 실망스럽다”고 토로했다.
그는 특히 남성이 다시 돌아왔을 때 “더 큰 피해를 입힐 수도 있었다”며 두려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랜트 테츠라프(Grant Tetzlaff) 경감은 “업주가 느낀 불안과 분노를 충분히 이해한다”며 “사건 당시의 대응을 재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찰은 업주와 직접 만나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며, “공공 안전이 최우선이며, 범행에 반드시 책임을 묻겠다”고 강조했다.

리테일 범죄 피해자 장관자문패널 의장인 서니 카우샬(Sunny Kaushal)은 이번 사건을 두고 정부와 사법 시스템의 늑장 대응을 지적했다.
그는 “범죄자들 사이에서 ‘우리는 잡히지 않는다, 잡혀도 처벌받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져 있다”며, 이러한 인식이 폭력을 부추기고 재범을 양산한다고 경고했다.
또한 카우샬 의장은 “이제는 멈춰야 한다”며, 절도범 가중 처벌과 강력한 출입 금지 조치 등 정부 차원의 개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해당 남성은 이번 달 말 오클랜드 지방법원 출석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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